[OSEN=지민경 기자] 그룹 위아이의 김준서부터 배우 차선형까지 인기 웹툰 원작 BL 드라마 ‘비밀사이'의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8일 방송계에 따르면 위아이의 김준서와 차선형, 차정우, 김호영이 새 드라마 ‘비밀사이’에 출연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비밀사이'(맥퀸스튜디오作)를 원작으로 하는 '비밀사이'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을 포함한 총 6개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며 한국 카카오웹툰에서 누적 1.7억뷰를 달성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IP다. 이 작품은 동료 사이의 복잡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작가 맥퀸스튜디오의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합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대표 방송사 후지TV와 손을 잡고 공동제작으로 참여한다. 그간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등을 통해 국내 웹드라마 시장을 개척한 플레이리스트는 첫 BL 드라마 제작에 도전한다.
첫 주연으로 나서는 김준서는 극 중 명문대 출신에 귀티 나는 외모, 비상한 머리까지 가져 주변에서 '갓생'으로 칭송받지만, 현실은 빚뿐인 부모와 어린 동생을 책임지는 '망생'을 살아가는 정다온 역을 맡았다. 차선형은 다정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인간관계를 맺을 때 계산을 하지 않고 내 사람이다 싶으면 무조건 올인하는 알비 건설 전략기획본부 대리 주성현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차정우는 상처와 아픔을 겪으며 성장하는 수현 역을, 김호영은 집안, 학벌, 외모를 다 갖춘 '어나더 레벨'의 완벽남 신재민으로 분해 독특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다.
‘소년비행’ 및 ‘당신의 맛’을 집필한 정수윤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비밀사이’는 정수윤 작가와 함께했던 이유진 작가가 첫 데뷔작으로 집필을 맡았고, ‘내 손 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및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등 다양한 BL 작품을 연출한 양경희 감독이 연출에 나선다.
드라마 제작진은 "원작의 섬세한 감정선과 캐릭터들의 복잡한 내면을 스크린에 옮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BL 장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비밀사이'는 9일 본격 크랭크인에 돌입하고, 2025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