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강등 면했다' 전북, 대구 3-1 격파→10위 탈환... '이승우 1골 1도움+권창훈 쐐기포'
입력 : 2024.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이승우(왼쪽)와 김진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왼쪽)와 김진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홈에서 약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다이렉트 강등을 면했다. 최근 4경기에서 무승(2무 2패)을 기록한 대구FC가 11위로 뒤처졌다.

전북은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대구에 3-1로 이겼다.

뒤가 없었던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경기 전 전북은 36경기 9승 11무 16패 승점 38로 11위였다. 대구는 36경기 9승 13무 14패 승점 40으로 10위를 기록 중이었다.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북은 37경기 10승 11무 16패 승점 41로 10위를 탈환했다. 대구는 37경기 승점 40으로 11위가 됐다. 인천은 승점 36으로 K리그2 강등 확정이다.

이로써 10, 11위는 38라운드에서 결정된다. K리그1 최종전에서 전북은 광주FC를 만나고 대구는 인천과 맞붙는다.

홈팀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진규와 박재용이 최전방에 서고 문선민, 한국영, 이영재, 안드리고가 중원을 지켰다.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이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

김진규(가운데)가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진규(가운데)가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두현 전북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두현 전북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3-4-3으로 받아쳤다. 바셀루스, 정재상, 정치인이 스리톱에 서고 홍철, 이찬동, 황재원, 장성원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고명석, 카이오, 박진영이 수비를 책임지고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전반전에는 득점이 터지질 않았다. 전북이 매서운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키퍼 오승훈을 넘지 못했다. 수비에 치중한 대구는 유효 슈팅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K리그2에서는 FC안양이 우승을 차지하며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 지었다. 2위 충남 아산이 승강PO에 직행하고 3위 서울 이랜드부터 4위 전남 드래곤즈, 5위 부산 아이파크가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에드가와 박세진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7분에는 요시노가 이찬동을 대신했다.

박창현 대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창현 대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15분 김진규의 문전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골키퍼 오승훈은 역동작에 걸렸다. 전북은 득점 후 권창훈과 이승우를 투입했다.

사실상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권창훈이 41분 이승우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이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이승우도 골 잔치 대열에 합류했다. 45분 김태환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황재원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 따라붙었다.

K리그1 정규리그는 이제 단 한 경기 남았다. 10위와 11위팀은 K리그2 두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K리그1 생존 싸움에 돌입한다.

전북의 선제골 직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의 선제골 직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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