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짠한형'에서 개그맨 이동우가 배우 황정민과 동창생이라며 학창시절 일화를 전했다.
11일 , 신동엽이 진행하는 짠한형 채널을 통해 ‘김경식 이동우 {짠한형} EP. 67 서울예대 악마들의 우정. 배신은 있고 감동은 없는술자리’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동우는 “신동엽과 2019년 12월에 만나고 오랜만에 술자리, 그때 기분 좋아서 많이 마셨다”고 했다.동문인 세 사람은 “학교다닐 때도 술자리 재밌었다”고 했다.
김경식이 안재욱편도 봤다고 언급, “학창시절 안재욱이 떠올라 , 탤런트 딱 되고나서 KFC 앞에 차를 가지고 왔다”며“내가 차가 없으니 질투났다 난 면허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욱이 연기를 잘했다 의리있는 친구”라 대답, 음악 얘기는 어떤지 묻자 이동우는 “걔가 음악을 뭘 아냐 섭섭하다”며 음악부심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동창 황정민 얘기도 나왔다. 이동우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것. 김경식은 “나도 정민이 동갑인데 선배라고 해 학번 착각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처음에 무대 스텝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연기 엄청 잘하더라”고 하자 이동우도 “‘리어왕’도 소름돋았다 인간이야? 싶을 정도로 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동우는 “고등학교 땐 연기 못했다”며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황정민과 짝꿍이었다는 이동우는 “정말 연기하고 싶었지만 진심으로 ‘너 연기하지마’라고 조언도 했다”고 했을 정도. 반면 이동우는 재능을 인정받아 고등학교 때부터 스타였다고 했다.
이동우는 “정민이는 여론이 연기를 하면 안 되는 모든 걸 갖춘 아이. 그 당시에 빼어나게 잘생기지 않았다”며 “얼굴이 늘 붉었고 여드름 많아, 마산에서 왔는데 사투리 교정도 안 돼서 힘들어했다, 자세도 엉거주춤해, 긴팔원숭이가 별명이었다”며 학창시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동우는 “정민이가 이런 얘기하는거 좋아해 친하기 때문”이라 수습, “결국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그런데도 노력을 많이 해, 옆에서 인정 안 해줘도 무던히 자기 것을 했던 친구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누구를 욕하고 시기도 없던 친구, 존경스럽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