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경찰이 최동석과 박지윤 간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를 불입건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최동석이 의미심장한 근황을 게재했다.
12일, 최동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화장품의 샘플로 보이는 문구가 담긴 가운데, "Don't Worry"(걱정 마)라는 멘트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동석은 "제주에 이런 것도 생겼네"라는 글과 함께 한 프렌차이즈 매장의 사진을 게재,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음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1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최동석의 박지윤 성폭행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던 누리꾼 A씨에 불입건 결정 통지서를 발송했다.
통지서의 주요내용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사건에 대하여 증거 불충분하여 입건 전 조사 종결한다’고 안내됐다.
또한 A씨에 따르면 경찰은 “박지윤 본인이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재차 신고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며 “진술받지 않으면 구체적인 피해 상황들을 모르기 때문에 불입건 결정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고.
경찰은 현재 입건이 되지 않은 상태로, 수사기관에 정식 고소, 고발이 있을 경우 “형사소송법상이나 수사 규칙에 의해서 입건해서 수사하거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고, 이어 “박지윤 본인이 소추조건에 맞는 고소나 형식적인 절차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조정 소식을 전했으나, 최근 쌍방 상간 소송 및 부부싸움 녹취록이 공개되며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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