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기자회견] 울산 김판곤 감독, “K리그1 우승팀다운 품위 보일 것” 상하이전 출사표
입력 : 202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이제 아시아 무대다.’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아시아 무대에서 반전에 나선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 임한다.

현재 울산은 ACLE에서 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제 리그 스테이지는 4경기가 남았다. 이번 상하이 포트전과 상하이 선화(12월 4일 원정)전을 모두 잡아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내년 2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타이산(중국)을 차례로 만난다.

우선, 울산은 상하이를 꺾어야 반전 물꼬를 튼다. 8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간다.

경기 하루 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판곤 감독은 “ACLE에서 시작이 좋지 않아 팬들도 실망하고 계실 거다. 리그를 병행하다가 그랬다는 변명을 했다. 이제 리그를 마쳤다. 이틀 휴식이라 어려움이 있겠지만, 홈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기쁨을 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상하이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와 컵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호화군단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오스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마티아스 바르가스, 과거 전북현대에 몸담았던 쿠스타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었던 우레이 등이 포진됐다. 통산 전적에서 울산은 1승 1무 2패로 열세다. 5년 만의 맞대결이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 ACLE에서 울산답지 못한 모습이 있었다. 리그에서 우리가 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팀다운 품위를 보였으면 좋겠다. 구성원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나머지 4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와야 다음 스테이지로 갈 수 있다. 선수들도 공감하고 있다”면서, 전력에 관해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자국 선수들도 중국 대표급이다. 우리가 잘 파악하고 있다. 거기에 대응해서 상대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우리 쪽에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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