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은근히 반항심 있네 ''스티커북 26만 원에 샀다 왜냐하면··'' ('틈만나면') [종합]
입력 : 2024.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틈만 나면' 방송

[OSEN=최지연 기자] 배우 지창욱이 중고거래 앱 거래 일화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지창욱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주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재석은 지창욱에게 "혹시 중고거래 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지창욱은 "그렇다"며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 스크랩 북을 거래한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얼마 전 동대문 한 건물 앞에서 거래했다"고 회상, 유연석은 "너가 마스크 쓰고 나와서 직접 했다는 거냐"고 되물었다. 지창욱은 "그렇다"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지창욱은 "판매자에게 좀 깎아 달라고 해서 26만 원에 샀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26만 원? 그걸 왜?"라고 질문, 지창욱은 "스티커를 스티커로 써보고 싶었다"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계속해서 "사람들이 그걸 많이 모으지 않냐. 그걸 제가 사서 막 붙이고 싶었다"고 덧붙였고, 유재석은 한참 웃다가 "네 입에서 띠부띠부씰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왜 이렇게 웃기냐"며 "그래서 그 스티커들을 붙였냐"고 궁금해했다.

'틈만 나면' 방송

지창욱은 "그렇게 했다. 텀블러에도 붙이고 집에도 막 붙였다. 스티커를 스티커로 소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항심이었다"라며  "아직 (스티커가) 많이 남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뮤지컬 배우 출신의 지창욱은 “대학로에서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진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21살에 한 첫 공연을 대학로 극장에서 했다. ‘불과 얼음’이란 창작 뮤지컬 단체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TV 매체에 진출한 계기를 묻자 지창욱은 “그땐 조금 배고팠을 때라 다 했다. 뮤지컬, 독립영화 가릴 것 없이 했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창욱은 “인문계 고등학교 나와서 공부만 하다가 얼결에 연극 영화과에 붙게 됐는데, 1학년 내내 학사 경고를 받았다. 1개 빼고 모두 F를 받은 후 안되겠다 싶어서 휴학하고 오디션을 봤다”고 알리기도 했다. 

[사진] '틈만 나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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