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심경고백' 벤 ''딸 낳은거 후회하게 하냐고..살기위해 이혼'' [종합]
입력 : 2024.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이제 혼자다’에서 벤이 최초로 이혼 심경을 고백, 이혼을 선택했던 이유와 함께, 현재 전 남편과 연락을 유지 중인 상황이라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벤이 이혼 후 속마음을 고백했다. 

본격적으로 벤이 이혼 후 딸 리아와 함께하는 알콩달콩한 하루를 선보였다. 특히 깔끔한 집이 눈길을 끌었다.특히 요즘 부쩍 ‘아빠’를 찾는다는 딸. 벤은 “아기가 많이 아빠를 찾으면 영상통화를 시켜주긴 한다”며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 아빠는 아빠다”고 했다.

벤은 “이혼을 결심한 건 작년 8월 말 , (전 남편과) 또 일이 있었다”며 “살면서 많은 일이 있었다,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살다보면 많은 일 겪으니 ‘안고 가야지’ 란 생각도 있었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벤은 “(결혼생활이 사랑하나로 버틸 수 있을 거라 믿었다”며 “힘든일, 무슨일 생겨도 그게 결혼인 줄 살았다, 바뀔 줄 알았다”고 했다.

벤은 “항상 ‘사람 하나 만들어봐야지’ 하지 않았나”라며 “사람은 안 변하더라”며 사랑만으로 버틸 수 없었던 결혼생활을 떠올렸다.벤은 “작년 8월 말에 이혼 결심했지만 결코 혼자 결정 아냐, 그도 노력했을 거고, 나도 노력을 했다”며 눈물,“하지만 살아야하기도 하니까, 그렇게 피폐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책임져야할 아이도 있기 때문”이라며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벤은 “(오히려 아기가 있으니까 이혼) 용기가 생겼다”며 “살고 싶었어, 행복하고 싶었어 그래야 아이가 행복할 것 같았다”며 재차 눈물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솔지는 “딸 생겼을 때 행복했던 기억도 난다”며 벤에게 용기를 전했다.

특히 딸 앞에서 말 못하는 것이 있다는 벤은 “(전 남편과) 헤어지기 직전에..”라며 “낳고나서 이혼 결정, 어렵게 딸을 가졌는데 어떻게 내가 ‘딸을 낳은 걸 후회하게 만드냐’고 말하기도 했다”며 딸 앞에서 말을 못 하는 부분이라 했다. 벤은 “진짜 후회한 건 아냐, 감정이 북받쳐서 한 말”이라며 “왜 내가 내 딸 만든 걸 후회하게 만드냐고, 울면서 얘기한 적 있다”며 깊어진 감정의 골에 칼날같은 말을 전하기도 했다.

벤은 “(지금 생각하면) 그건 좀 창피하다”며 “(전 남편에게) 비수 꽂고 싶은 말이어도 하면 안 되었던 말, 하지만 그 정도의 감정이었다”며 모진 말들로 얼룩졌던 결혼생활을 전했다. 이에 모두 “울고 싶으면 울어라 아무도 없는데서 뻥 뚫리도록 소리질러라”고 조언, 벤은 “사실 정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벤은 자고 있는 딸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벤은 “(마음이) 안 괜찮아서기보다아직 힘든 일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하며 “(이혼)얘기를 꺼내면 그때로 돌아간 기분,그때 감정이 떠오른다”며이혼 당시 생생했던 아픔을 꺼냈다.

벤은 “딸 잘 때 너무 힘든데, 딸이 깨어있을 때 울 수 없어, 우는 걸 볼여줄 수 없어 옆에서 운 적 많았다”며“그 사람에게  ‘내 인생 왜 이렇게 만들었나’ 하소연한 적 있어, ‘내가 겪지 않을 일을 겪게되게 하냐’고 말했다”며 수없이 원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음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감정이 올라왔다”고 했다.

특히 딸 돌잔치도 혼자했다는 벤. 그럼에도 전 남편과 면접 교섭 등 연락을 유지한다는 벤은 “이혼 후에도 아이가 있으니 성인이 되어도 봐야하는 관계,  딸에 대해선 서로 상의하는 편이다”며 “딸이 걱정 무색하게 아빠 잘 만난다”고 했다. 벤은 “처음으로 딸에게 미안했다”며 “아빠와 행복해하는 딸을 보면, 아빠와 함께 셋이 놀이동산이나 함께 할 시간을 가질 의향은 있다,딸이 원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내가 좋은 엄마는 아냐, 아기의 의사없이 우리가 (이혼) 결정했으니 딸이 하고싶다면 의사를 들어줄 것”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벤은 지난 2019년 9월 3개월째 열애 중이던 이욱 W재단 이사장과의 관계를 인정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20년 8월 결혼을 발표했고, 당시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상황이라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었다. 결혼생활을 즐기던 두 사람은 1년의 기다림 끝에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벤은 결혼식 후 1년 1개월 만인 2022년 7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 해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벤은 지난 해 12월 말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판결문까지 나온 상황으로, 최종 이혼 선고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을 올린 지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게 된 것. 벤의 소속사 BRD커뮤니케이션 측은 이혼 당시 OSEN에 “벤이 이혼한 게 맞다.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으며,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 이욱 이사장에게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확한 이혼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던 바다.

이 가운데 방송에서 벤은 출산 후 6개월 때 몸이 성치도 않은 시기, 오히려 이혼을 결심했다며 “딸을 낳고 (이혼할) 용기가 생겼다”라며 벤은 “내가 살아온 집에서 가장 하면 안되는 것이 거짓말, 나도 그렇게 커서 그런지 거짓말이 정말 싫었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벤은 “신뢰가 와르르 무너졌다”며 “아기를 낲고 나선, 더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면 안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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