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 밀려난' 다이어, 73억에 울버햄튼서 황희찬과 함께?... 유벤투스도 다이어에 관심
입력 : 2024.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에게 밀려난 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울버햄튼과 유벤투스가 그 주인공. 

독일 FCB인사이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이어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하며 짧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마인츠와의 DFV포칼에서만 선발 출전했다. 다이어에게 현 상황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 부임 후 후보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스폭스는 12일 "바이에른 뮌헨과 다이어의 계약 연장 징후는 없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 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팀을 떠날 조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이어는 지난 겨울 토트넘에서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이후 완전 이적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지만 다이어는 올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이은 세 번째 센터백 옵션에 불과하다. 다이어는 올 시즌 단 한 번만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 중인 이토와 스타니시치가 복귀하면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다이어는 김민재에게 밀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풋붐은 13일 "울버햄튼은 수비 강화를 위해 다이어를 노린다. 울버햄튼은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시간이 급감한 다이어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했고 다이어를 벤치에 앉혔다. 다이어는 출전 시간이 제한된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유벤투스가 다이어의 상황을 이용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브리머와 카발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후 센터백을 찾고 있다. 다이어는 유벤투스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는 500만 유로 이하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3일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가 안정적이다. 이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덕분이다. 분데스리가 4경기 무실점은 지난 6년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결과다.  한지 플릭 때도, 율리안 나겔스만 때도, 토마스 투헬 때도 달성할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김민재는 빠르게 분데스리가에 적응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했을 때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선발로 나왔다.

김민재의 입지가 탄탄해 보였지만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투헬 감독은 다이어, 더 리흐트로 주전 조합을 꾸리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갔고 경기 나왔을 때도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김민재는 2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지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다행히 지난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이 뮌헨을 떠났고  콤파니 감독이 왔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해 김민재에겐 안성맞춤이었다.

김민재는 최근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인정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 중앙 수비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10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 중 김민재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이번 CIES가 공개한 자료에서 100점 만점 중 91.1점을 기록하며 최고 순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89.7),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89.5),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89.4),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89점)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김민재의 팀 동료인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88.9점)도 6위를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특히 김민재는 지난 7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4-2025시즌 리그 페이즈 4차전 SL 벤피카전에서 113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10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태클 성공 4회, 결정적 태클 1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다. 또한, 파이널 써드 지역으로의 패스 14회, 중장거리 패스 100% 성공률 등으로 공격에서도 큰 기여를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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