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아직도 정은채를 못 놓는 김윤혜를 저격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에서는 돌아온 윤정년(김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리를 잃었지만 국극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윤정년은 끝내 엄마 공선(문소리)로부터 허락을 받고 매란국극단에 다시 들어왔다. 윤정년은 소리를 다시 할 수 있냐는 말에 머뭇거렸고, 강소복(라미란)이 입단시험을 굳이 보지 않아도 된다고 했음에도 목 상태를 체크하고 싶어서라도 시험을 꼭 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문옥경(정은채)가 국극을 그만두고 어딘가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윤정년은 서혜랑과도 마주했다. 서혜랑(김윤혜)은 윤정년에게 “넌 절대 문옥경이 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윤정년은 “떠났다는 말을 듣고 많이 괴로웠다. 내가 꼭 버려졌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나는 문옥경에 대한 좋은 기억만 남기려고 한다. 결국에 내게 국극을 알려준 사람은 문옥경이니까. 그러니 그쪽도 이제 놔줄 건 놔달라. 더 품고 있어봤자 떠난 사람 안 돌아온다”고 말했다.
허영서는 낙담한 윤정년에게 “문옥경은 누가 말을 해도 듣지 않았을 거다. 대신 내가 여기 있지 않냐.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떠난다. 이제 너도 돌아오지 않았냐. 이제 우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면 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