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리더 전소연의 재계약 여부로 인해 시끌시끌했던 (여자)아이들이 탄력을 받게 될까.
(여자)아이들은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2024 그랜드 레코드 상’을 수상했다.
(여자)아이들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는 (여자)아이들이 되고 싶고,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릴테니 지켜봐달라”며 “네버랜드(팬덤명)에게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듀싱을 하는 그룹인 만큼 레코드상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7년 동안 고생 많았고, 큰 상을 처음 받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앞으로 영원히 평생 열심히 하는 (여자)아이들이 되겠다”고 전했다.
특히 미연은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큰 상 받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다섯명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할테니까 기다려줘요.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여자)아이들은 최근 리더 전소연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세 번째 월드투어 '아이돌(iDOL)'(2024 (G)I-DLE WORLD TOUR [iDOL] IN SEOUL)에서 'Is this bad b****** number?' 무대를 소화하던 중 “시X 눈치 따위 봐야 하나”,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등의 직설적인 가사를 소화한 것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소속사 측은 “퍼포먼스일 뿐, 계약기간은 내년까지”라고 수습했지만, 전소연은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직접적인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소속사는 재차 “소연의 솔로 무대는 퍼포먼스일 뿐이며, 재계약은 현재 잘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팀의 리더이고, 프로듀싱을 직접 하는 핵심 멤버인 만큼 전소연의 재계약 여부는 (여자)아이들의 앞으로의 향방에도 큰 영향을 줄 게 분명했다. 전소연의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소속사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아직 재계약이 논의 중인 가운데 해외 공연 및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는 (여자)아이들. 그랜드 레코드상을 받으며 그들이 남긴 수상소감이 더욱 의미심장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