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손흥민(32·토트넘)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3살 일본 대표팀 윙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6000만 유로(약 900억)에 이르는 바이아웃을 토트넘이 과연 지불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쿠보가 6000만 유로로 토트넘을 가게 된다면 역대 아시아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이 부문 최고는 김민재가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 세운 5000만 유로(약 750억원)다.
매체는 "6000만 유로는 사치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옳은 투자다. 쿠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녔기 때문"이라며 "창의성, 기술,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까지 토트넘에 여러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뛰고 있는 왼쪽 윙어의 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데얀 클루셉스키가 미드필드 라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쿠보는 오른쪽이나 왼쪽 윙어로 활용할 수 있고 이 역할에 이상적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쿠보의 EPL 진출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됐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쿠보의 이적설이 연일 보도되자 레알 소시에다드 회장에 직접 나서 "어떤 제의도 받지 못했다"고 진화해 나서기도 했다.
아페리바이 회장은 "현재 쿠보는 아무 문제가 없다. 나는 어떤 구단과도 협상하지 않았다. 이적 시장에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쿠보는 소시에다드에서 행복해하고 여기서 계속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쿠보를 매우 사랑한다. 쿠보가 소시에다드에 오래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쿠보는 "빅클럽에서 뛰고 싶다"며 이적 욕심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쿠보는 지난 7월 감바 오사카와 프리시즌 친선전 후 기자회견에서 '빅클럽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난 빅클럽에서 뛰고 싶어서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에 갔다.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도 레알 마드리드로 간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리버풀에서 뛰는 엔도 와타루나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 히로키도 이런 마음이었기 때문에 바로 결정하고 빅클럽에 간 것이다. 선수가 빅클럽에서 뛰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적 실패에 따른 후유증일까. 쿠보는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에 그치며 지난 시즌 보여준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폼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세비야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간만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11일 바르셀로나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역습으로 승리를 이끌며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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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 /AFPBBNews=뉴스1 |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더하드태클'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3살 일본 대표팀 윙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6000만 유로(약 900억)에 이르는 바이아웃을 토트넘이 과연 지불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쿠보가 6000만 유로로 토트넘을 가게 된다면 역대 아시아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이 부문 최고는 김민재가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 세운 5000만 유로(약 750억원)다.
매체는 "6000만 유로는 사치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옳은 투자다. 쿠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녔기 때문"이라며 "창의성, 기술,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까지 토트넘에 여러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뛰고 있는 왼쪽 윙어의 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데얀 클루셉스키가 미드필드 라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쿠보는 오른쪽이나 왼쪽 윙어로 활용할 수 있고 이 역할에 이상적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 /AFPBBNews=뉴스1 |
아페리바이 회장은 "현재 쿠보는 아무 문제가 없다. 나는 어떤 구단과도 협상하지 않았다. 이적 시장에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쿠보는 소시에다드에서 행복해하고 여기서 계속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쿠보를 매우 사랑한다. 쿠보가 소시에다드에 오래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쿠보는 "빅클럽에서 뛰고 싶다"며 이적 욕심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쿠보는 지난 7월 감바 오사카와 프리시즌 친선전 후 기자회견에서 '빅클럽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난 빅클럽에서 뛰고 싶어서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에 갔다.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도 레알 마드리드로 간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리버풀에서 뛰는 엔도 와타루나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 히로키도 이런 마음이었기 때문에 바로 결정하고 빅클럽에 간 것이다. 선수가 빅클럽에서 뛰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적 실패에 따른 후유증일까. 쿠보는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에 그치며 지난 시즌 보여준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폼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세비야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간만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11일 바르셀로나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역습으로 승리를 이끌며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쿠보 타케후사.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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