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신곡 발표부터 월드투어까지, 올 한 해를 꽉 채운 아이브(IVE :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인 만큼 내년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아이브. 데뷔곡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아이엠(I AM)’ 등 4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반박불가 ‘4세대 1티어’를 입증했다. 그것도 데뷔 3년차에.
올해 또한 아이브의 활약은 눈부셨다. 먼저 지난해 10월 발매한 EP 1집 ‘아이브 마인(I’VE MINE’)은 초동 판매량 160만 장, 총 판매량 200만 장을 기록했으며, 지난 4월 발매한 EP 2집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는 초동 판매량 131만 장, 총 판매량 172만 장을 기록했다.
4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한 만큼 그 길을 이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아이브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통한 성장을 택했다. ‘아이브 마인’에서는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우며 스펙트럼을 넓혔고, ‘아이브 스위치’에서는 동양적 요소를 넣어 K팝을 더 널리 알리고 아이브의 콘셉트 소화력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활약 속에 도전과 성장, 성적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아이브다.
아이브의 활약을 국내로만 한정 지을 수는 없다. 첫 월드 투어로도 새로운 역사를 썼기 때문이다.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약 11개월 동안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4세대 K팝 걸그룹 최초로 KSPO DOME(구 :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입성한 아이브는 첫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장식했다. 아이브의 도쿄돔 입성은 현지 매체들도 앞다퉈 보도할 정도로 화제였다. 신문들이 일제히 1면으로 이 소식을 다루며 아이브의 인기를 증명했고, 아이브는 도쿄돔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첫 월드투어에서 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는 K팝 걸그룹 위상을 제대로 세웠다. K팝 걸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무대를 꾸미게 된 아이브는 팀 활동, 개인 활동, 월드투어 등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보컬 레슨 등을 받으며 실력 향상에 힘썼던 과정을 제대로 보여줬다.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에 전세계 팬들이 찬사를 보냈고, 이를 통해 K팝 아이돌 라이브 실력이 화두였던 시기에 찬란히 빛났다.
이러한 글로벌 활약은 컬래버레이션으로 이어졌다. 지난 1월,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미국 여성 래퍼 Saweetie가 참여한 ’올 나이트 (All Night)’를 발매했으며, 해외 유명 프로듀서 겸 DJ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와 협업한 ‘슈퍼노바 러브(Supernova Love)’를 지난 8일 선보였다.
이처럼 도전과 성과를 잡은 신곡 발표부터 도쿄돔 입성으로 대미를 장식한 월드투어, 여기에 ‘2024 MAMA’ 3관왕 등 아이브는 그룹으로서도, 멤버 개개인으로서도 ‘4세대 1티어’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때문에 이어질 컴백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 아이브가 이번엔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