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윤 기자] ‘돌싱글즈6’에서 최종 세 커플이 탄생한 가운데, 보민 아버지의 쪽지를 받은 정명이 감동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11월 28일 방영된, MBN ‘돌싱글즈6’ 12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는 네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로에 대한 오해가 쌓여 결국 헤어짐을 결정한 창현과 지안은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가겠습니까”라고 적힌 칠판을 말없이 바라 본 두 사람은, 도장을 찍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어서 각자의 길을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창현은 지안에게 "우리가 인생에서 큰 아픔을 경험하고 이 자리에 나온 거잖아"랴며 "그래서 우리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각자가 서로에게 연인에게 힘이 되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응원해주고 싶고 너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또 지안은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랴며 "오빠가 힘든데, 옆에 있는 사람이었는데 힘과 위로과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지금 걱정하는 것들 다 잘될 거라고 생각을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는 잘 해내는 사람이니까 서로 응원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사이로 남았으면 좋겠어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서 방글과 시영 커플의 마지막 장면이 그려졌다. 방글이 가족들과의 만남이 어땠냐고 묻자, 시영은 "환영해주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사실 제일 궁금했던 게 부모님이었다. 거의 케이블카를 다시 타서 선택받는 느낌이었다. 표현은 못했지만, 되게 바들바들 떨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방글은 "근데 너무 잘했어, 근데 그날은 우리 아빠가 제일 많이 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영은 "아버지랑 대화 많이 했다. 어머니도 유쾌하시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방글은 "엄마 아빠가 오빠 덕분에 변한 내 모습을 가장 많이 고마워하는 것 같고, “어머니가 너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벅찬 감정을 느껴본 적 없어?”라고 말했는데 ,”이젠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다행이다. 시영씨한테 되게 고마워 해야겠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영은 "우린 뭘 해도 만났을 걸?"이라고 말했고, 방글은 "근데 이렇게 따뜻하게 사랑을 주는 사람도 없었던 것 같아"라며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았다.
이어서 방글과 시영 커플의 최종 선택 시간이 다가왔고 두 사람 모두 최종 선택에서 계속 만나보고 싶다고 결정했다. 방글은 "저는 평창에서 충분한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고민은 없었다"라며 "시영님이 먼저 내밀어주신 손을 좀 더 오래 잡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영 역시 "앞으로도 많이 가야겠다.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제 고민은 없어요. 계속 만나보고 싶습니다"라며 방글과 함께 최종 선택 도장을 찍었다.
또, 희영과 진영 커플의 최종 선택 시간이 이어졌다. 희영은 사전 인터뷰에서 "따로 꿈꿔온 건 없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진영은 "그냥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진영은 "희영이가 평소에 말이 많은 편이 아니다"라며 "근데 너만 괜찮다면 자기는 재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얘기 했다"라고 말했다. 또 희영은 "진영이가 되게 좋은 사람인 것 같고, 앞으로도 좀 더 기대가 되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민과 정명의 최종 선택 장면이 이어졌다. 보민은 "되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 시간이었다. 제 사람들과 이렇게 잘 지내줘서 고맙고, 너무너무 좋은 모습을 많이 봤고, 이 친구가 제 삶에 조금씩 한 발씩 내딛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안 알아갈 이유가 없다. 조금 더 열심히 알아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명은 “그냥 보민 씨가 좋아서요.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만나보고 싶고, 제가 그런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못 받아서 그런지, 보민씨랑 함께 하면 그런 가족들이 같이 나한테 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좋았어요. 아까 저 차에 타가지고 제 손에 아버님이 이걸 꼭 쥐어주시더라고요. 이게 되게 감동이었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chaeyoon1@osen.co.kr
[사진] ‘돌싱글즈6’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