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문가비의 아들 친부임이 밝혀진 가운데 대통령실의 비혼자녀 지원 정책에 눈길이 쏠린다.

28일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은 브리핑에서 “3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76명으로 전년 0.71명 대비 증가했고, 3분기 6일 기준 출생아 수도 전년 수준을 넘어서서 출산율 반등에 희망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난 6만 1288명으로, 1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 수석은 “혼인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특징을 고려할 때 내년 이후에도 출생아 수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고, 대통령실은 단순한 기저효과가 아닌 저출생 극복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매체들을 통해 “한부모 가정 등 여러 상황이 있어서 태어난 아이 한 명 한 명을 국가가 적극 지원하고 보호하겠다는 일관된 철학이 있다. 사회적 차별 등 제도로 담을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모든 생명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자라도록 앞으로 더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이 있고 난 뒤의 반응과 평가라는 점에서 더 눈길이 모인다.

지난 22일, 모델 문가비가 극비 출산 소식을 전한 가운데 정우성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외자 스캔들로 세간의 입방에 오른 정우성은 열애설에도 휩싸였다. 문가비가 아닌 일반인 여성과 장기 연애 중이라고 알려진 것. 또한 동일인인지 확인되지 않은 일반인 여성과 찍은 네컷사진이 유출돼 양다리 스캔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정우성 측은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정우성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는 청룡영화상 참석을 두고 논의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