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 안테나야”..30주년 축하 속 ‘탈SM’ 규현 언급에 ‘예민’ (‘출장십오야’)[종합]
입력 : 2024.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출장 십오야’ ‘탈SM’ 규현이 언급되자 최강창민이 새침한 반응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출장 십오야’에서는 SM 엔터테인먼트 30주년을 기념하여 출장을 떠난 가운데 시대를 아우르는 SM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총 10인이 대표로 등장했다.

이날 H.O.T. 강타를 시작으로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 EXO 수호, 레드벨벳 슬기, NCT 도영, 에스파 카리나, 라이즈 원빈이 등장했고, 이들은 팀 구호명과 함께 SM 입사연도, 데뷔연도를 밝혔다.

무엇보다 레드벨벳 슬기가 입사 18년 차에 데뷔 11년차라고 하자 선배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점점 데뷔연도가 올라갈수록 어마어마한 경력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다음 차례인 엑소 수호는 입사 20년 차에 데뷔 13년 차, 샤이니 키는 입사 19년 차에 데뷔 17년 차라고 말했다.

소녀시대 효연은 데뷔 25년 차에 데뷔 18년 차라고 밝혔고, 깜짝 놀란 나영석 PD는 “아이돌 생각보다 괜찮다. 직업 안정성이 예상외로, 20년 직장 다니는 사람이 (잘 없지 않냐)”라고 감탄했다. 슈퍼주니어 이특 역시 입사 25년이지만, 데뷔 20년 차라며 효연과 입사 동기라고 말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입사 23년, 데뷔 22년 차라며 “입사는 이 둘(이특, 효연)보다 느리긴 한데 데뷔를 부득이하게 먼저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키는 “그렇게 치면 규현이 형은 저희보다 늦게 들어왔는데 나중에 슈퍼주니어로 합류한 거니까”라고 안테나로 이적한 규현을 언급했다. 이에 최강창민은 “걔 얘기는 하지마. 걘 지금 안테나야”라고 새침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최고 연장자 H.O.T 강타는 입사 30년 차, 데뷔 29년 차라며 “키워주세요”라고 멘트를 날려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대해 강타는 “당시 18살 고등학생이 방송 나오는 게 생소해서 뭔가 저희를 아이처럼 키워달라는 의미로 했다”라고 설명했고, NCT 도영은 “저 태어났을 때 데뷔하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첫 번째 게임은 5대 5로 나뉘어 팀별 음악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카리나가 팀장으로 있는 ‘팀 스엠’과 원빈이 팀장인 ‘팀 슴’이 1등 상품인 고급 양주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인 가운데 키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 결과 3판 2선승제였지만, 연달아 승리한 ‘팀 슴’이 고급 양주를 획득했다.

음악 퀴즈 후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선후배간의 대화를 나누던 중 효연은 바쁜 후배들이 걱정스러운 듯 카리나에게 “밥 먹었어?”라고 물었고, 카리나는 “못 먹었다”라고 답했다.

또한 효연은 카리나가 빠듯한 일정 탓에 ‘출장 십오야’ 녹화가 끝나자마자 바로 다른 스케줄을 가야하는 상황에 밥 먹을 시간이 없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옆에서 듣던 수호 역시 “밥은 잘 먹니?”라고 물었고, 카리나는 “활동할 때는 잘 안 먹게 된다. 일할 때는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라고 밝혔다. 이에 효연은 “활동할 때 잘 안 먹게 된다. 더부룩하고”라며 공감했다.

바비큐 14첩 반상 세트를 걸고 단체 인물 퀴즈도 이어졌다. 게임 시작 전, 나영석 PD는 인물 퀴즈 유경험자인 효연의 오답에 대해 언급했고, 효연은 “요즘엔 드라마 많이 보고 TV 많이 봐서 좀 자신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효연은 게임 시작하자마자 최민식을 향해 “이상해”라고 외쳐 폭소케 했다.

키는 가요계 대선배인 이문세를 맞히지 못해 선후배들의 질타를 받았다. 뒤늦게 “이문세 선생님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사죄했지만, 이특은 “광화문으로 좀 가 있어. 근데 키가 틀리는 건 너무 충격이다”라고 못 박았다. 당황한 키는 “확 빼고 하나 둘 셋 하니까”라고 변명했고, 이특은 “근데 능력치가 너무 한쪽에 치우친 것 아니냐”라고 저격했다.

인물퀴즈 구멍으로 활약한 막내 원빈은 조승우를 못 맞히더니 이은지를 향해 “김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효연은 “근데 김수지 잘 어울린다”라고 웃었고, 나영석 PD는 “은지가 라이즈 얼마나 좋아하는데”라고 놀렸다. 오답 속에서 다행히 카리나가 박나래를 맞히면서 엔딩 요정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이들은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한편, 이들은 30주년 기념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먼저 카리나는 “제가 너무 좋아하던 선배님들과 또 너무 존경하는 후배님과 함께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강타는 음악 퀴즈서 활약한 수호를 언급하며 “수호의 캐릭터가 너무 재밌어서 기억에 많이 난다”라고 전했다.

수호는 “(선배님들이) 귀엽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시청자분들도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원빈은 “선배님들과 이렇게 얘기 나눌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 이 자리로 조금이나마 얘기를 더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 역시 “(옛날에는) 다른 선배님들이 너무 어려웠었다. 근데 이제 편하게 말도 하고 장난도 치고 그런 수평적으로 형들이랑 재밌게 얘기했던 게 감회가 저한테 엄청 색다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강창민은 “회사에도 감사하지만, 우리 선후배분들께도 너무 진짜 진심으로 고맙고 어느 누구 하나가 있어서가 아니라 모두가 다~ 이렇게 함께 하기 때문에 30년이라는 시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출장 십오야’ 방송화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