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샤이니 키가 오직 독학으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 정신이 응원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에 도전한 모습과 고준이 수면 장애 극복 팁을 시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3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7%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3.6%(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전체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키가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 당일 ‘슈림프 카나페’를 연습하는 장면(23:42)이었다. 실전처럼 타이머를 켜고 연습에 몰두한 키는 단 23초를 남기고 ‘슈림프 카나페’를 완성하고 숨을 돌렸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9.4%까지 치솟았다.
키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오직 독학으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시험을 준비했다. 그는 “멋있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라며 잠도 줄여가며 스케줄이 끝나면 매일 요리 연습을 하고 직접 시험 족보까지 만들어 공부에 몰두했다. 실기 시험 당일에도 걱정이 되는 시험 메뉴 연습에 매진했다. 극악의 메뉴로 손꼽히는 오믈렛부터 슈림프 카나페, 살리스베리 스테이크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한 키는 시험장으로 향했다.
시험장 앞에서도 족보를 손에서 놓지 않던 키.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약 2시간의 시험을 마친 키는 조리복 차림 그대로 짐을 끌어안은 채 밖으로 나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어 키는 “진짜 전쟁터라니까요”, “진짜 살벌해요”라며 시험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자신 있던 슈림프 카나페와 포테이토 수프가 과제로 출제됐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독학으로 연습했던 키와 다른 응시생들의 조리법이 달랐던 것. 게다가 새까맣게 태운 냄비를 직접 공개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요리를 완성해 냈지만, 수프의 용량 미달로 실격이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쉬움을 안고 집에 온 키는 "안 잡히는 짝사랑하는 것처럼 완성 될랑 말랑 하는 과정이 오랜만에 느껴보는 과정이었다"라며 "요리를 통해 내가 인정받고 얻게 되는 그 기쁨이 꽤나 클 것 같아서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다시 하면 되지 뭐!”라며 바로 다음 시험에 재도전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고준은 시청자들이 댓글로 남겨준 수면 장애 극복 팁을 실천했다. 침실에 있던 밝은 시계를 치우고, 불면의 밤을 함께 보낸 TV까지 다른 방으로 옮겼고, 침대 방향까지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최근 생긴 코골이 증상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던 그는 ‘부비동염’ 진단을 받았다며,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수중촬영을 하다가 알게 됐다. 수심 3m 깊이 내려가니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 기절해서 죽는 장면을 찍는데 인상이 찌푸리면 안 되잖나. 근데 머리가 아파서 20번을 찍었다"고 부비동염으로 인한 고충을 전했다.
고준은 자신의 늘어난 목젖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 증상이 수면 무호흡과 관련이 있으며 수면 장애와도 직결이 된다는 의사의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드디어 불면의 근원을 찾은 것. 이에 고준은 "유레카를 외쳤다. 고치면 잘 잘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기뻐했다.
또한 그는 최애 단골집을 찾아 한우 수육부터 평양 비빔냉면, 평양 물냉면, 지짐 만두까지 폭풍 흡입을 하고, 집에서는 상추를 한가득 씻어 먹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고준의 노력이었다.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는 그의 마음과 달리 너무 수분을 많이 섭취한 탓에 화장실을 가고 싶어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박나래가 이웃인 정재형과 함께 김장 파티를 펼친 현장과 NCT 도영이 조나단과 함께 한국사를 공부하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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