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공민정이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는 KBS Joy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이하 ‘오지송’)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민지영 감독, 배우 전소민, 공민정, 장희령, 최다니엘, 김무준이 참석했다.
공민정은 앞서 지난 9월 동갑내기 배우 장재호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바. 작품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는 공민정과 장재호는 올해 2월 드라마가 종영한지 반년만인 8월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9월 가까운 지인,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예식을 진행했다. 그런 가운데 '오늘도 지송합니다'를 통해 차기작 활동을 이어가게 된 공민정은 소감을 묻자 "제가 9월에 결혼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찍는 드라마 작품이다. 아무래도 남편이 배우이다 보니까 작품에 대해서 의논하고 여러가지로 공유할수있다는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혼자서 뭔가를 해결해 나갔어야 했는데 이제는 같이 머리를 맞대고 뭔가를 더 발전시킬수있는 상대가 생긴것 같아서 가장 큰 달라진 점같다. 남편도 이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아했고 매일 응원해주고 집에서 많이도와주고 그러고 있다.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민정은 롱 스커트에 몸매 라인을 가리는 오버핏 재킷을 걸친 채 등장했던 바. 그는 제작발표회 말미 "캐릭터 설정과 마찬가지로 지금 임신중이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깜짝 발표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 뒤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발표했던 공민정은 3개월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며 또 한번의 경사를 겪게 됐다.
작중 공민정은 임신을 포함한 모든 일을 엑셀로 문서화해서 해결하는 파워J 워킹맘 최하나 역을 맡았다. 최하나는 쌍둥이 자녀를 키우고 있는 인물이지만, 공민정은 "하나 캐릭터랑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사실 작품 시기와 설정때문에 못하던 찰나에 이 캐릭터가 저한테 왔다. 임산부 설정은 아니었다. 감사하게도 작가님과 제작진 쪽에서 설정을 바꿔주셨다"고 또 다른 설정을 전했다. 임신 중인 공민정의 상태에 맞춰 임신이라는 설정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촬영을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다. 공민정은 "안그래도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 많이 있었고 제가 산모로서 느끼는 대변할수있는 무언가들이 있을 것같다는 생각 들어서 감사하게도 함께하게 됐다"며 "예쁜 마음으로 축하해달라.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배려와 안정적인 환경 안에서 조심스럽고 행복하게 잘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는 현실적이라는 감정이 있었다. 주변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이 여기에 다 들어있더라. 공감 많이 됐고 굉장히 디테일하게 공감할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 임산부이기때문에 그런 것들을 더 느낀다. 지금 내가 느끼는걸 표현하고싶다, 목소리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알차게 짜여있었던 시나리오였다. 그런 지점을 관전포인트로 봐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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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공민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