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가수 임영웅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임영웅은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그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내년 1월 2~4일까지 총 6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날 임영웅은 오프닝 곡 직후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전 해당 사고가 벌어졌고, 임영웅은 이날 오후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임영웅은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리게 됐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들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자리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영웅 콘서트 시작 직전엔 MC의 진행에 의해 영웅시대 팬들이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임영웅은 앞서 국가의 정치적 재난 사태에 대해선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날 항공기 참사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애도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는데 시기가 문제가 됐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날로 전국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 게시물을 두고 한 네티즌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지적했고,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한 것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어 네티즌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면서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지적하자 임영웅은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라고 말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논란 이후 침묵을 지키던 임영웅은 21일 만에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를 드리겠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고백했다.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현재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는 구조자 2명을 제외하고 탑승객 181명 중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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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22일 오후 서울 용상CGV에서 열린 영화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8.22 /사진=임성균 |
임영웅은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그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내년 1월 2~4일까지 총 6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날 임영웅은 오프닝 곡 직후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전 해당 사고가 벌어졌고, 임영웅은 이날 오후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임영웅은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리게 됐다.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들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자리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영웅 콘서트 시작 직전엔 MC의 진행에 의해 영웅시대 팬들이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가수 임영웅이 22일 오후 서울 용상CGV에서 열린 영화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8.22 /사진=임성균 |
임영웅은 앞서 국가의 정치적 재난 사태에 대해선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날 항공기 참사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애도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는데 시기가 문제가 됐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날로 전국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 게시물을 두고 한 네티즌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지적했고,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한 것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어 네티즌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면서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지적하자 임영웅은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라고 말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논란 이후 침묵을 지키던 임영웅은 21일 만에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를 드리겠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고백했다.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현재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는 구조자 2명을 제외하고 탑승객 181명 중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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