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천 ''총 쏴서라도 끄집어내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에 일침
입력 : 2024.12.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기천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발부 소식에 심경을 나타냈다.

31일 김기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끼로 문을 부수고 총을 쏴서라도 싹 다 끄집어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체포하러 갈 때 송곳도 보이지 않게 갖고 가서 빨리 움직이지 않거나 말을 안 듣고 이 핑계 저 핑계 대거나 하면 뒤나 옆에서 찔러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발부와 관련한 김기천의 심경 표현으로 보인다.

앞서 배우 김기천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에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를 한 방송 화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 마라”라고 분노했다.

더불어 “국무위원들이 급하게 어디 멀리 간 건 아닌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30일 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꾸린 공조수사본부(이하 '공조본')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체포 영장 청구 사실이 알려지자,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며 위법하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공조본 측은 오늘(31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 영장이 청구되고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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