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 김지수, 제대로 흐름 탔다...2경기 연속 출장→2위 아스널과의 경기서도 출전
입력 : 2025.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브렌트포드 소속 김지수가 프리미어리그(PL) 2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브렌트포드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의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4/25 시즌 PL 19 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브렌트포드는 전반 13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먼저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기쁨은 잠시였다. 아스널은 주도권을 회복한 뒤 내내 우세한 운영을 펼쳤다.

전반 29분 토마스 파티의 슈팅이 골키퍼를 막고 나오자 가브리엘 제주스가 재차 머리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완성했다. 후반 5분엔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후반 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19경기에서 11승 6무 2패(승점 39)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7승 3무 9패(승점 24)로 12위까지 추락했다. 아쉬운 패배에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희망을 봤다.

2004년생 김지수는 후반 30분 세프 판 데 베르흐와 교체 투입되어 정규 시간 15분을 소화했다. 지난달 28일 18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12분 동안 출전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이다.


김지수는 22차례의 볼 터치를 가져가며 20번의 패스를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95%에 달했다. 리그 최상위권 전력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최후방을 지킬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이는 주력 수비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브렌트포드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김지수는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브라이턴과의 경기를 통해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또한 한국인 최연소 최초의 PL수비수로 등극하며 성장세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브렌트포드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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