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아 나 어쩌지' 판 니스텔로이, 취업 사기당했다!..'레스터 시티 규정 위반으로 2부 강등 가능성 제기'
입력 : 2025.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레스터 시티가 한 시즌 만에 2부 리그로 추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현재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구단은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2022/23 시즌 충격적인 강등을 겪었다. 2015/16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구단이었으나 그야말로 초라하게 고개를 떨궜다.


이후 절치부심. 지난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기적을 썼다. 숱한 위기를 딛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정상을 밟았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즌이 종료된 후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감독 마레스카와 에이스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첼시의 러브콜을 받으며 적을 옮겼다. 우려 속에 시작한 시즌은 생각 이상으로 어려웠다.


초반부터 강등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슬아슬한 레이스를 펼쳤다. 결국 레스터 시티는 지난해 11월 칼을 빼 들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티브 쿠퍼를 경질한 후 판 니스텔로이를 선임했다. 우리에겐 박지성의 절친한 친구이자 손흥민의 함부르크 동료로 잘 알려진 친숙한 인물이다.


판 니스텔로이는 부임 직후 공식전 6경기 부진의 흐름을 깨고 데뷔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격파했다. 이어진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반전의 기틀을 다졌다.

감독 교체 효과를 보는 듯했으나 내리 4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일각에선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벌써 위기에 직면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는 위기 축에도 끼지 못했다. 가디언은 레스터 시티는 지난 두 시즌 재정 손실로 인해 문제가 있음을 주장했다. 각각 9,250만 파운드(약 1,685억 원), 9,000만 파운드(약 1,639억 원)의 손실을 봤으며 이에 따라 PSR을 위반했음을 알렸다.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공정 경쟁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을 이유로 엄격하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을 관리하고 있다. 각 구단은 3년 기준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약 1,914억 원) 손실만 인정받을 수 있다. 매체는 레스터 시티가 이를 위반했으며 강등 혹은 승점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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