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영화 촬영중 쓰러져..''연기생활중 처음이자 마지막''(4인용식탁)
입력 : 2025.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권오중이 신현준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배우 신현준이 절친인 권오중, 정운택, 럭키를 집에 초대했다.

이날 신현준은 권오중과의 인연을 묻자 "오중이가 서태지와 아이들 안무가였다. 지금도 춤 잘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권오중은 "'환상속의 그대' 뮤비 안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은 "춤 엄청 잘춘다"고 말했고, 권오중은 "옛날에 춤으로 데뷔했다 춤잘추는 역할로 해서 그때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현준은 "서로 배우지만 팬이 되잖아. 관객 입장에서 영화 보면서 좋아했고 나랑 결이 다른 아랍인이 이있구나. 되게 친근하고 이랬다. 그래서 저 친구 개성있고 하는데 소문을 들었다. 너무 성실하다고. 그래서 김관장대 김관장대 김관장이라는 영화에 캐스팅 얘기하는데 권오중 어떠냐. 그때 만나게 됐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권오중은 "검도 관장 택견 쿵후 관장얘기다"라고 말했다. 당시 신현준은 택견 관장, 권오중은 쿵후 관장 역할을 맡았다고. 신현준은 "나는 이거다. 진짜 배울게 없다. 얼쑤 하면 된다. 그럼 애들 다 자빠져있다. 근데 얘는 쿵후니까 동작이 어렵고 많았다"고 말했고, 권오중은 "어릴때 쿵후 3단까지 했다. 연기생활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촬영하다 쓰러졌다. 너무 힘들어서"라고 털어놨다.

신현준은 "떼로 싸우잖아. 40명 50명씩이면 내 캐릭터는 탈을 쓴다. 그러면 스턴트맨한테 탈을 준다. 얘만 얼굴에 쓸게 없다"라고 말했고, 권오중은 "정말 쓰러졌다. 그때 형 역할이 뽀글 파마였다. 너무 잘어울렸다. 진짜 주절거린다. 쉬지않고 떠든다. 전에 봤던 카리스마 없고 계속 껌을 씹는다"고 떠올렸다.

이에 신현준은 "금연껌이었다. 지금은 끊었다. 그때 금연하려고 금연껌 씹었는데 금연껌을 못끊어서 계속 현장에서 껌을 씹었다"고 털어놨고, 권오중은 "뽀글파마에 껌씹으면서 주절거리는데 현장에는 찬송가 틀어놓는다. 찬송가 틀어놓고 수다떠는데 너무 웃겼다. 아직도 기억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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