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에서 근거 없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MBC 기상캐스터 선배인 김가영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고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다면서, 고인의 휴대폰에서 원고 17자 분량의 유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후 MBC 기상캐스터들에 대한 의심과 추측,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김가영의 인스타그램에도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있나요?", "관련 없다면 적극 해명 부탁드립니다", "누가 범인인가요?"라며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김가영과 절친한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 했습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오요안나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저에게 가영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주셨다"며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님이 절대 절대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긴다"고 덧붙이며 김가영은 가해자가 아니라고 에둘러 전했다.
한편 고 오요안나는 2021년부터 활동한 MBC 기상캐스터로, 지난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의 사망 이후 지인들은 "제 사랑하는 친구가 MBC 기상캐스터 선배들로부터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했다. 오랜 시간 요안나에게 특정인이 군기를 잡고, 비난하고, 자신을 따돌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해자들과 MBC는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라며 기상캐스터 A, B씨의 실명과 사진을 박제해 두 사람의 SNS에는 비난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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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고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다면서, 고인의 휴대폰에서 원고 17자 분량의 유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후 MBC 기상캐스터들에 대한 의심과 추측,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김가영의 인스타그램에도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있나요?", "관련 없다면 적극 해명 부탁드립니다", "누가 범인인가요?"라며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김가영과 절친한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 했습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오요안나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저에게 가영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주셨다"며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님이 절대 절대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긴다"고 덧붙이며 김가영은 가해자가 아니라고 에둘러 전했다.
한편 고 오요안나는 2021년부터 활동한 MBC 기상캐스터로, 지난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의 사망 이후 지인들은 "제 사랑하는 친구가 MBC 기상캐스터 선배들로부터 오랜 시간 괴롭힘을 당했다. 오랜 시간 요안나에게 특정인이 군기를 잡고, 비난하고, 자신을 따돌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해자들과 MBC는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라며 기상캐스터 A, B씨의 실명과 사진을 박제해 두 사람의 SNS에는 비난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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