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임윤아가 ‘가요대제전’과 작별을 고한다. 10년 개근에 유의미한 마침표를 찍고 MC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임윤아는 오늘(29일) 방송되는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에서 MC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지난 9년 동안 시청자들과 카운트다운을 함께 했고, 10주년에는 한 해의 시작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임윤아는 지난 2015년부터 ‘MBC 가요대제전’에서 MC로 활약해왔다. 다른 MC들이 바뀌는 동안에도 임윤아는 매년 같은 자리에서 시청자들을 만났고, 깊은 애정 속에 이번에 10주년을 맞게 됐다. 10년 만에 MC 자리를 떠나면서 이날 방송을 통해서 뜻깊은 마지막 순간을 공개한다.
지난 9년 동안 깔끔한 진행 실력으로 ‘가요대제전’을 빛내왔던 임윤아인 만큼 마지막 순간에 대한 아쉬움은 본인도, 팬들도 컸다. 임윤아는 수많은 아티스트, MC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케미 요정’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가요대제전’의 중심을 지키면서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기도 했다.
무엇보다 깔끔한 진행 실력, 적재적소 멘트와 더불어 소녀시대 멤버로서 선후배, 동료들의 무대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는 모습을 통해 매번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번 마지막 무대에서도 임윤아다운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요대제전’ MC 10주년을 맞이한 임윤아는 “10년이라는 시간이 갖는 의미가 큰데 이 시간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저에게 오랫동안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될 2024년의 마지막 진행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임윤아는 앞서 혜리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서도 “매년 연말마다 카운트다운을 했는데 안 하면 어떨까 싶어 궁금하고 신기할 것 같다. 허전할 것 같지만 10년은 꼭 채우고 싶었다. 어느새 목표를 달성해 기뻤다. 뭔가 스스로 멋졌다”라며, “한 가지 10년 꾸준히 해내면 그 분야에 프로로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하며 뿌듯함을 드러냈었다. 그만큼 ‘가요대제전’은 MC로서도 가수로서도 임윤아에게 각별한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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