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박!…'아모링과 손절' 래시포드, 결국 바르셀로나 유니폼 입는다 (英 텔레그래프)
입력 : 202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임대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재정 규정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협상이 완료될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며 "래시포드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하는 가운데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 이상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래시포드와 그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가 유일한 옵션이라고 생각하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후벵 아모링 감독과 담판을 지어야 할 것"이라며 "구단은 라리가와 분쟁으로 추가 영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20억 유로(약 3조 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아모링 감독이 부임한 이래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고,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전(2-1 승) 명단 제외 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폭탄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됐다. 결국 길들이기에 실패한 아모링 감독은 래시포드를 1군에서 배제하는 결단을 내렸다.

갈등은 감정 싸움으로 번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8일 "아모링 감독과 래시포드는 더 이상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아모링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을 때만 래시포드에게 말을 건넨다.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다. 아모링 감독은 2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1-0 승)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 앞으로 래시포드를 기용할 계획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최대치를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를 투입하느니 호르헤 비탈 골키퍼 코치를 벤치에 앉힐 것"이라며 비꼬아 화제가 됐다.



과거 맨유 소속으로 활약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 또한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감독이 그런 말을 한다면 선수로서 자존심과 영혼이 상처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선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평가다. 아모링 감독의 발언은 돌이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래시포드고 아모링 감독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이런 비판을 받을 이유가 없다. (아모링 감독이)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365스코어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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