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냉정해도 이게 현실일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위권 FA로 손꼽히며 여러 팀과 연결됐던 김하성(30)이 시즌 개막일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대두됐다.
ESPN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시장에 남아있는 FA 선수들의 유력 행선지를 예측하면서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에 적합하다고 주장하며 2년 4,210만 달러의 계약 규모를 점쳤다.
하지만 이어 "어느 팀도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있는 팀이 없다"며 "에인절스는 어깨 수술을 받은 잭 네토 없이 시즌을 시작할 수 있지만, 그건 김하성도 마찬가지다. 피츠버그는 유격수 가장 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상액만큼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가장 어울리지만, 급여 문제가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최종 예측은 '모르겠다(No idea here)'며 얼버무렸다.
2023시즌이 끝났을 때만 해도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이처럼 오랜 시간 '미아' 신세가 될 거라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김하성은 2024시즌 중반까지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도 가능한 '예비 FA' 자원으로 분류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어깨 부상' 변수로 모든 것이 변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귀루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2024시즌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그는 부상 복귀 시점도 불투명한 데다 장점이던 수비 능력에도 물음표가 붙어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FA 유격수 2위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계약은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김하성과 연결됐던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여러 구단은 다른 내야수 및 유틸리티 자원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후에도 김하성은 현지 매체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뉴욕 양키스 등 다양한 잠재적 행선지와 연결되며 적어도 개막 전엔 팀을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번 ESPN의 보도가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쐐기를 박은 모양새다.
결국 수비가 최대 강점인 김하성이 어깨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6일 "FA 유격수 김하성이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뛰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어디로 이적하든 개막전에는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에 따르면 김하성의 첫 정규시즌 출전은 4월이 아닌 5월 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에이전트가 보라스라는 점 역시 부상과 더불어 김하성의 계약이 늦어지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하성이 적어도 개막일 전까지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 거란 낙관적인 전망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시장에 남아있는 FA 선수들의 유력 행선지를 예측하면서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에 적합하다고 주장하며 2년 4,210만 달러의 계약 규모를 점쳤다.
하지만 이어 "어느 팀도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있는 팀이 없다"며 "에인절스는 어깨 수술을 받은 잭 네토 없이 시즌을 시작할 수 있지만, 그건 김하성도 마찬가지다. 피츠버그는 유격수 가장 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상액만큼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가장 어울리지만, 급여 문제가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최종 예측은 '모르겠다(No idea here)'며 얼버무렸다.
2023시즌이 끝났을 때만 해도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이처럼 오랜 시간 '미아' 신세가 될 거라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김하성은 2024시즌 중반까지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도 가능한 '예비 FA' 자원으로 분류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어깨 부상' 변수로 모든 것이 변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귀루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2024시즌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그는 부상 복귀 시점도 불투명한 데다 장점이던 수비 능력에도 물음표가 붙어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FA 유격수 2위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계약은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김하성과 연결됐던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여러 구단은 다른 내야수 및 유틸리티 자원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후에도 김하성은 현지 매체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뉴욕 양키스 등 다양한 잠재적 행선지와 연결되며 적어도 개막 전엔 팀을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번 ESPN의 보도가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쐐기를 박은 모양새다.
결국 수비가 최대 강점인 김하성이 어깨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6일 "FA 유격수 김하성이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뛰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어디로 이적하든 개막전에는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에 따르면 김하성의 첫 정규시즌 출전은 4월이 아닌 5월 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에이전트가 보라스라는 점 역시 부상과 더불어 김하성의 계약이 늦어지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하성이 적어도 개막일 전까지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 거란 낙관적인 전망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