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팀 내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2015 입단 동기생 김호령(33)과 황대인(29)이 이번 비시즌 연속된 악재를 맞이하고 있다. 극적인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내내 1군 엔트리 승선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는 2025시즌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선수단 명단과 일정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 등 총 6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KIA의 스프링캠프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전원 비즈니스석'이라는 깜짝 지원을 받으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호령과 황대인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김호령은 지난해 1군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6 1홈런 4타점 3세이브를 올리는 데 그쳤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범호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되며 엔트리에 탑승하지 못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10경기 타율 0.368 4홈런 20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황대인은 정규시즌이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 사이 이우성, 변우혁 등 우타 1루수 자원들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황대인의 팀 내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KIA의 이번 연봉 협상 결과에서도 김호령과 황대인의 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해 7년 만의 통합우승을 거둔 KIA는 우승 주역들에게 폭발적인 연봉 인상률을 안겨줬다. MVP 김도영이 400% 인상된 5억 원에 도장을 찍으며 KBO 역대 4년 차 최고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예비 FA 박찬호가 4억 5,000만 원, 최원준이 4억 원에 사인했다. 마무리 정해영이 기존 2억 원에서 80% 오른 3억 6,000만 원에 계약했고 포수 한준수도 생애 첫 억대 연봉 고지를 밟았다.
이번 연봉 재계약 대상 야수 중 연봉이 삭감된 선수는 김호령과 황대인 둘뿐이었다. 김호령이 기존 연봉 9,000만 원에서 11.1% 삭감된 8,000만 원에 사인했고 황대인도 기존 8,000만 원에서 12.5% 삭감된 7,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전체로 확대해 봐도 총 5명의 연봉 삭감 대상자 중 삭감률, 삭감액 1,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26일 발표된 KIA의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비시즌 세 번째 악재를 맞았다. 김호령과 황대인은 1, 2군 캠프 명단에서 모두 제외되면서 재활군에서 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호령존'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던 김호령은 타격에서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전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백업 중견수 경쟁에서도 지난해 66경기 타율 0.308을 기록한 박정우가 한 발 더 앞서 있다. 박정우는 이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했다.
황대인의 전망도 어둡다. KIA는 이번 비시즌 새로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미국 시절 위즈덤의 주 포지션은 3루와 1루수였고 김도영이 3루를 차지하고 있는 KIA에서는 주전 1루수를 맡을 예정이다. 백업 1루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내부 FA 서건창과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황대인이 1루 경쟁을 뚫고 들어갈 확률은 더 희박해졌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는 2025시즌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선수단 명단과 일정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 등 총 6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KIA의 스프링캠프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전원 비즈니스석'이라는 깜짝 지원을 받으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호령과 황대인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김호령은 지난해 1군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6 1홈런 4타점 3세이브를 올리는 데 그쳤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범호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되며 엔트리에 탑승하지 못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10경기 타율 0.368 4홈런 20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황대인은 정규시즌이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 사이 이우성, 변우혁 등 우타 1루수 자원들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황대인의 팀 내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KIA의 이번 연봉 협상 결과에서도 김호령과 황대인의 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해 7년 만의 통합우승을 거둔 KIA는 우승 주역들에게 폭발적인 연봉 인상률을 안겨줬다. MVP 김도영이 400% 인상된 5억 원에 도장을 찍으며 KBO 역대 4년 차 최고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예비 FA 박찬호가 4억 5,000만 원, 최원준이 4억 원에 사인했다. 마무리 정해영이 기존 2억 원에서 80% 오른 3억 6,000만 원에 계약했고 포수 한준수도 생애 첫 억대 연봉 고지를 밟았다.
이번 연봉 재계약 대상 야수 중 연봉이 삭감된 선수는 김호령과 황대인 둘뿐이었다. 김호령이 기존 연봉 9,000만 원에서 11.1% 삭감된 8,000만 원에 사인했고 황대인도 기존 8,000만 원에서 12.5% 삭감된 7,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전체로 확대해 봐도 총 5명의 연봉 삭감 대상자 중 삭감률, 삭감액 1,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26일 발표된 KIA의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비시즌 세 번째 악재를 맞았다. 김호령과 황대인은 1, 2군 캠프 명단에서 모두 제외되면서 재활군에서 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호령존'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던 김호령은 타격에서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전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백업 중견수 경쟁에서도 지난해 66경기 타율 0.308을 기록한 박정우가 한 발 더 앞서 있다. 박정우는 이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했다.
황대인의 전망도 어둡다. KIA는 이번 비시즌 새로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미국 시절 위즈덤의 주 포지션은 3루와 1루수였고 김도영이 3루를 차지하고 있는 KIA에서는 주전 1루수를 맡을 예정이다. 백업 1루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내부 FA 서건창과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황대인이 1루 경쟁을 뚫고 들어갈 확률은 더 희박해졌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