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넨 그냥 강등당해라'…토트넘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전폭 지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축구''
입력 : 2025.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은 계속되는 경질설 속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오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IF 엘프스보리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는 토트넘이다. 레스터 시티에 1-2로 패하며 2024/25 프리미어리그 무승 기록을 7경기(1무 6패)로 늘렸고, 15위(23경기 7승 3무 13패·승점 24)에 자리하며 강등권 경쟁이 현실이 됐다. 16위 에버턴(5승 8무 9패·승점 23)이 덜 치른 1경기를 승리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올 시즌 유로파리그의 경우 6위(4승 2무 1패·승점 14)로 순항하며 16강 진출에 한 발 가까워졌다. 엘프스보리를 잡는다면 다른 팀 결과와 무관하게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를 향한 비판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데얀 쿨루셉스키(24)는 부진이 감독이나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적지 않은 논란을 낳았다.



쿨루셉스키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 "성적이 나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나는 진실을 알고 있다.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 마음 비우고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는 10~11명의 선수로 4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긍정적이지는 않다. 여러분은 감독 혹은 선수를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욱 큰 문제는 따로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가 작금의 상황을 타개할 적임자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 우리는 3개 대회에서 정말 잘하고 있고, 남은 4개월 동안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완벽한 축구를 보여주기도 한다. 예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나 역시 포스테코글루의 축구를 믿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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