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19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에 나섰다. 오른쪽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 다수 팀이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잔류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어찌 됐든 이강인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포지션 경쟁자 한 명이 짐을 쌀 예정이다. 현재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사비 시몬스(21)는 PSG에 적을 두고 독일 RB 라이프치히로 임대됐다. PSG가 어린 시절부터 공을 들인 자원으로 지금도 유럽 다수 팀을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강인처럼 다양한 자리에서 뛸 수 있으며, 차기 행선지로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됐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어린 시절 자신이 꿈을 키웠던 팀이다. PSG 유니폼을 입은 뒤 기대만큼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현재 라이프치히(2년 임대)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30일 “시몬스의 미래가 결정됐다. 젊은 재능이 라이프치히에 완전히 남는다. 2027년 6월 30일까지 독일 클럽과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프치히와 PSG가 5,000만 유로(750억 원) 이적료와 보너스 조건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적료의 경우 다양한 옵션에 따라 최대 8,000만 유로(1,201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실제 발동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시몬스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으로 라이프치히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애초 PSG는 시몬스의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후 복귀시킬 계획이었지만, 라이프치히와 이해관계가 들어맞아 완전 이적 결단을 내렸다. 이로 인해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