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나하,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불가 자원이 된 1차 지명 출신 유격수 이재현이 3번 중책을 맡았다.
이재현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22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이재현은 데뷔 첫해 75경기에 나서 타율 2할3푼5리(230타수 54안타) 7홈런 23타점 23득점을 기록했다.
2023년 143경기에서 458타수 114안타 타율 2할4푼9리 12홈런 60타점 61득점 5도루로 데뷔 첫 100안타 돌파는 물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재현은 지난해 10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389타수 101안타) 14홈런 66타점 71득점 2도루를 찍었다. 특히 14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는 지난해 12월 1차 지명 출신 투수 황동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 단기 연수를 다녀왔다. 한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 관리 노하우 습득은 물론 최적화된 스윙 메커니즘을 장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 시즌 정확성을 높여 타율 향상과 홈런 생산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이재현은 “지난해 스스로 느낀 부분을 보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이재현은 지난 1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청팀의 5번 유격수로 나서 7회 우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성윤-우익수 윤정빈-유격수 이재현-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재성-좌익수 함수호-3루수 차승준-2루수 심재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이승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현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 전향해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거뒀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만 아니었다면 두 자릿수 승리도 가능했다는 평가.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