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범' 권유리, 다 바꿀 연기 변신 ''대중 이미지 안 겹치려 노력했다''
입력 : 202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영화 '침범' 속 권유리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19일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이정찬, 제공/배급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작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블루파이어스튜디오) 측은 민 역을 맡은 권유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영화다. 이 가운데 권유리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특수 청소 업체 직원 민 역을 맡아 자신만의 비밀을 품고 사는 인물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다. 

무대와 예능, 영화와 드라마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자신만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권유리가 '침범'에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어릴 적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 이후, 가족 없이 혼자 자란 민은 자신을 자식처럼 챙겨주는 현경(신동미)의 집에서 수년째 함께 살며 고독사 현장 청소를 하는 업체에서 일한다. 과거 때문인지 사람을 믿지 않고 경계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지 않는 민은 갑자기 나타나 직장에서는 물론이고 현경과 자신의 관계까지 비집고 들어오는 해영을 거슬려 한다.

공개된 스틸은 고독사 현장에서 청소를 하는 민의 모습과 모자를 푹 눌러쓰고 통화하며 누군가와 거래하기 위해 길가에 서 있는 차갑고 어두운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해영과의 갈등이 엿보이는 모습과 무언가를 보고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은 그가 자신의 삶으로 침범해 오는 해영과 부딪치며 어떤 사건이 만들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권유리는 자신만의 비밀을 안고 있는 민 캐릭터의 불안한 내면과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캐릭터와 저의 성격에서 교집합을 찾아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려 했다”는 권유리는 실제 자신의 개인 의상들을 입고 연기에 임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차갑고 이성적인 면을 극대화해 표현하려고 했고, 동시에 대중들이 바라보는 기존의 저의 이미지와 겹쳐 보이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연기했다”며 그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정찬 감독은 “민은 캐릭터의 내면에 있는 깊은 어둠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배우가 맡았으면 했고, 권유리가 바로 그런 배우였다”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표현하고 도전해 보고자 하는 열정이 강해 함께 캐릭터를 만들어갔고 '침범'에는 권유리 배우의 많은 고민과 도전이 담겨 있다” 며 캐릭터를 위해 심도 깊게 고민하고 표현하고자 노력한 권유리에 대한 칭찬의 말을 더했다. 

'침범'은 오는 3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