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타이베이 찢고 일본으로..현지 특화 셋리스트 보여준 亞 투어
입력 : 2025.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안테나
/사진=안테나

가수 규현이 타이베이를 뜨겁게 달궜다.

규현은 지난 22~23일 양일간 타이베이 NTSU Arena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KYUHYUN 10th Anniversary Asia Tour 'COLORS' IN TAIPEI'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소속사 안테나 후배인 밴드 드래곤포니가 오프닝을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규현은 'Restart'를 시작으로 '투게더 (Together)', '기지개 (Journey)', 'Last Poem' 등의 곡으로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규현은 '화려하지 않은 고백', '깊은 밤을 날아서 (Flying, deep in the night)'에서는 객석으로 이동해 팬들과 눈을 맞추며 함께 노래를 부르는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특히 규현은 무대에서 가장 먼 2층 객석까지 찾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

투어 지역마다 현지 인기 뮤지션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고 있는 규현은 타이베이에서는 831밴드를 초청했다. 규현은 831밴드의 대표곡을 함께 가창하며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앙코르 세션에서 솔로 데뷔곡 '광화문에서 (At Gwanghwamun)'와 중화권 메들리 무대를 보여준 규현은 벅찬 감성의 '지금 여기, 너 (Wishes)'로 밝은 에너지를 전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이렇듯 규현은 솔로 10주년을 총망라한 무대는 물론, 현지에 특화된 세트리스트로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규현은 발라드부터 팝, 뮤지컬 넘버를 연상시키는 대곡 등으로 폭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보여준 것은 물론, 정교한 보컬 운용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었다.

타이베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규현은 3월 5~6일 요코하마를 거쳐 방콕, 마카오, 마닐라 등을 순차적으로 찾아 투어 열기를 잇는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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