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괴물' 사사키, 마이너리거에 홈런 1방 맞다...38구 라이브피칭,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글렌데일 현장]
입력 : 202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OSEN=글렌데일(미국), 한용섭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라이브 피칭에서 마이너리그 타자에게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사사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거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수비수와 주자는 없이 진행됐다. 사사키가 다저스 타자들이 아닌 다른 팀을 상대로 한 피칭은 처음이다. 

사사키는 당초 2이닝을 예정했으나, 3회까지 진행됐다. 투구 수 38개를 던져서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1회 선두타자 카일 틸에게 2구째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을 맞은 이후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1회를 마쳤다. 4번타자 상대로 3구 연속 스플리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회는 10구로 마쳤다. 

잠시 쉬었다가 2회는 15구를 던지며 2루수 땅볼, 2루수 땅볼, 3루수 땅볼 세 개로 깔끔하게 끝냈다. 직구와 스플리터 외에도 슬라이더도 던졌다. 

25구를 던진 사사키는 예정된 2이닝을 마쳤지만 3이닝 투구에 나섰다. 그러나 3회 볼넷, 좌중간 안타, 볼넷을 허용하자 13구를 던진 시점에서 투구를 중단했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2025.02.26 / sunday@osen.co.kr

프리드먼 야구운영부문 사장, 곰스 단장, 로버츠 감독이 사사키 라이브 피칭을 유심히 체크했다. 이날 불펜 피칭을 실시한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일본인 투수도 옆에서 지켜봤다. 

사사키는 지난 20일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2이닝 27구를 던져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토미 에드먼이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때렸다. 당시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2.9km)이 나왔다. 

사사키로부터 홈런을 뺏은 마이너리거 틸은 경기 후 "몸쪽 직구를 때렸다. 경기 전에 VTR을 보며 체크했는데, 그는 정말 재능이 뛰어나다.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번째 타석에서는 스플리터를 던졌는데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일본 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사시키는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지난 겨울 포스팅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했고, 다저스와 계약금 650만 달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자격이라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수는 없었다.

사사키는 오는 3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2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돼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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