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전 피프티피프티 멤버 3인이 그룹 ‘어블룸’으로 데뷔하는 가운데, 새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27일 소속사 매시브이엔씨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어블룸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추측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매시브 이엔씨의 공식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소속사는 “매시브이엔씨는 어블룸과의 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멤버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제기된 법적 이슈에 대한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전달받았다”며 “이후 증빙 자료와 대응 전략을 면밀히 검토한 뒤 계약 체결에 대한 신중하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일부에서 제기된 ‘템퍼링' 등의 의혹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내용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관련 내용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르게 해석된 점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또한 활동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의 요청으로 안성일 대표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어블룸의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앞서 멤버들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음악적 방향성과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그 과정에서 안성일 대표와 협업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새 소속사는 안성일 대표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와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며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신중한 논의를 거쳐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 현재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란과 의혹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소속사는 “그러나 이는 매시브이엔씨와 어블룸이 함께 해결해 나갈 문제이며, 근거 없는 억측과 비방이 확산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는 “소송 결과를 비롯한 사실이 밝혀지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드리겠다”며 “또한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SNS 및 각종 영상 매체 등을 통해 부당한 행위를 지속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알린다. 매시브이엔씨는 아티스트 보호와 공정한 환경 조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오, 새나, 아란은 피프티피프티로 데뷔했으나, 데뷔 6개월 만에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키나는 항고심 판단 직전 항고 취하서를 내고 소속사로 복귀했고, 세 사람은 입장 변동 없이 항고를 이어갔다.

이후 어트랙트는 세 사람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고, 이들과 음악 프로듀싱을 맡았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시오, 새나, 아란은 매시브이엔씨와 전속계약을 맺고 그룹 어블룸으로 재데뷔를 알렸다.

재데뷔를 앞둔 어블룸은 최근 안성일 대표의 손을 잡고 데뷔 앨범을 준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26일 소속사 매시브이엔씨 측은 OSEN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어블룸의 향후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요청으로 프로듀싱을 안성일 대표에게 제안했으며, 안성일 대표가 이를 수락하여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하 매시브이엔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매시브이엔씨입니다.

먼저, 어블룸을 향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최근 어블룸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추측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매시브이엔씨의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매시브이엔씨는 어블룸과의 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멤버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제기된 법적 이슈에 대한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전달받았습니다. 이후 증빙 자료와 대응 전략을 면밀히 검토한 뒤 계약 체결에 대한 신중하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선, 일부에서 제기된 ‘템퍼링' 등의 의혹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내용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관련 내용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르게 해석된 점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활동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의 요청으로 안성일 대표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쳤습니다.

어블룸의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앞서 멤버들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음악적 방향성과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안성일 대표와 협업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안성일 대표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와 역량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신중한 논의를 거쳐 협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현재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란과 의혹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시브이엔씨와 어블룸이 함께 해결해 나갈 문제이며, 근거 없는 억측과 비방이 확산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소송 결과를 비롯한 사실이 밝혀지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SNS 및 각종 영상 매체 등을 통해 부당한 행위를 지속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알립니다.

매시브이엔씨는 아티스트 보호와 공정한 환경 조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어블룸과 이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관계자 및 스태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리며, 매시브이엔씨는 앞으로도 아티스트가 온전히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시브이엔씨 드림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매시브이엔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