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드래곤포니(Dragon Pony)의 멤버 안태규가 록밴드 보컬의 진가를 발휘했다.
안태규는 지난 4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KBS Kpop의 웹 예능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해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안태규는 드래곤포니로서 처음으로 공개했던 '모스부호'를 건반에 맞춰 감미롭고 청량한 보컬로 가창하며 등장했다.
본격적인 라이브 서비스에 나선 안태규는 어린 시절부터 자주 불렀던 추억의 곡 YB (윤도현 밴드)의 '흰수염고래'를 열창했다. 이에 MC 이무진은 "전형적인 록 보컬이다. 들으면서 정말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컬"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소속사 안테나 오디션에서 불렀던 원 오크 록(ONE OK ROCK)의 'Cry Out'으로 록 밴드 보컬로서의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안태규는 "저는 군 전역 후 오디션에 참가해 머리가 짧았는데, 다른 멤버들은 장발이라 기가 눌렸다. '진짜 록밴드구나'라고 느꼈다"며 멤버들과의 첫 만남에 대한 후일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번째 라이브 서비스에서는 EXO의 'LOVE ME RIGHT'으로 애절한 감성과 밝은 에너지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보컬의 매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랩 파트까지 완벽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밴드맨'의 면모를 보였다.
안태규는 "팀의 캐치프레이즈가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인데, 비록 지금은 불완전하지만 많은 분들께 완전하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태규는 이무진과 함께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의 'The Blower's Daughter'를 듀엣으로 가창했다. 안태규는 폭발적인 성량의 진성과 애틋한 감정선의 가성을 탁월한 완급조절로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
한편, 안태규가 속한 드래곤포니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Not Out'을 발매한다. 드래곤포니는 'Not Out'을 통해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면 결국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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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무진서비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