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가수 KCM이 다시 한번 고인이 된 휘성을 추모했다.
16일인 오늘, 가수 KCM이 "성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이젠 편히 쉬어. 잊지 않을게..나중에 또 같이 무대에서 노래하자"라며 동료였던 가수 휘성을 또 한번 추모했다. 지난 11일 이후 약 5일만. 당시에도 KCM은 "3월 15일에 만나자며…성아 미안해…"라고 말하면서 특히 개인 스토리를 통해선 현재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횟집에 대해 “오늘 휴무입니다. 방문에 참고해주세요”라는 공지와 함께 추모했던 바다.
앞서 KCM과 고 휘성은 오는 15일 오후 6시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진행하기로 예정돼있었다. 고인 역시 지난 6일에는 개인 SNS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며 팬들과 만나는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기도. 하지만 공연을 앞둔 5일 전인 어제 10일, 갑작스운 비보가 들려왔다.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 쯤 자택인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심성지 상태로 사망 판정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두 사람의 합동 콘서트는 취소됐다. 같은 날 오후 KCM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오는 15일 KCM과 휘성 씨가 지방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기로 했었는데, 오늘 휘성 씨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해당 합동 콘서트가 두 가수의 듀엣 무대가 따로 준비된 것은 아니었고, 휘성 씨 1시간, KCM 씨 1시간 이런 형식으로 기획된 공연이었다"며 "비보가 전해진 뒤, 공연 기획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콘서트 취소 소식을 듣게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14일 오전 11시부터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故 휘성의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에는 이효리, 아이유, god 김태우, KCM, 케이윌, 거미, 린, 베이비복스 심은진과 이희진 그리고 간미연과 김이지, 원타임 송백경, 듀스 이현도,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 김범수, 하동균, 에일리, 알리, 빅마마, 뮤지, 아이칠린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안타까움을 표했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는 근조화환으로 가요계 선배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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