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튼튼신, 팔꿈치만 아픈 줄 알았더니 한 발 더 남았다...'경미한 종아리 부상'까지 동반하고 캠프 복귀
입력 : 2025.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양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캠프에서 잠시 이탈했던 지안카를로 스탠튼(36·뉴욕 양키스)이 종아리 부상까지 안고 다시 캠프에 합류했다.

양키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브라이언 호치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스탠튼이 양키스 캠프에 복귀했다. 그러나 아직 훈련을 재개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스탠튼은 양쪽 팔꿈치 힘줄 파열 외에도 경미한 종아리 부상을 겪고 있다"고 알렸다.


스탠튼은 지난해 10월 플레이오프 기간부터 양쪽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었다.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운 정규시즌을 보낸 스탠튼은 팔꿈치 통증을 참고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섰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홈런을 때려내며 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2홈런 5타점을 추가,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7홈런 16타점을 때려내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그러다 결국 탈이 났다. 스탠튼은 겨울 내내 팔꿈치 치료를 받았으나 스프링캠프 합류 이후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캠프를 떠났다.

PRP(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를 수차례 투여받고도 회복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다. 그것이 권장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여러 번의 시도가 실패하면 분명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스탠튼의 팔꿈치 수술 가능성도 열어놨다.

스탠튼은 다행히 캠프로 돌아왔지만, 종아리 부상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기며 복귀 일정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하는 양키스는 스탠튼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소식으로 인해 초반 순위 경쟁에 발목을 잡히게 생겼다.

지난해 29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AL) 신인상을 수상한 루이스 힐은 지난 1일 불펜 피칭 도중 몸에 불편함을 느끼고 훈련을 중단했다. 그는 즉시 뉴욕으로 가 MRI 검사를 받았고, 검진 결과 심각한 광배근 염좌가 발견됐다. 복귀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올 시즌 팀의 주전 3루수 자릴 맡을 것으로 예측됐던 DJ 르메이휴도 지난 2일 캠프 첫 시범경기 출전에서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1~2도 종아리 염좌로 인해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게릿 콜 마저 오른쪽 팔꿈치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큰 전력들의 이탈을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나 FA 영입 등으로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캐시먼 단장은 사치세 부담 등을 이유로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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