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아킬레스건 부상' 김민재, 홍명보호 소집해제…대체 발탁 여부 추후 결정
입력 : 2025.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A매치 출전이 결국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김민재가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집해제를 최종 결정했다"며 "대체 발탁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과 25일 각각 오만,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진출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만큼 여느 때보다 중요한 일정으로 여겨진다.


뮌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을 알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1. FC 우니온 베를린과 2024/25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김민재가 수 주간 출전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려왔다. 당시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과 대표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이토 히로키와 요십 스타니시치의 부상으로 숨돌릴 틈 없는 가운데 아킬레스건 통증을 동반한 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10월 이후 (아킬레스건에) 약간 문제가 있다.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부상 사실을 시인했다.


뮌헨의 계속된 혹사에 결국 탈이 난 모양새다. '파이터'를 자처하며 혹독한 일정을 견딘 김민재지만 지난달 SOS를 보내며 당분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 역시 김민재 선발 배경을 두고 "대표팀에서도 대체 불가한 존재"라고 설명했지만 우선 선수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홍명보 감독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28명의 인원을 선발한지라 대체 발탁이 이뤄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정승현(알 와슬),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 파칸 클럽), 박승욱(김천상무) 등 쟁쟁한 자원들이 대기하는 것은 물론 원두재(코르 파칸) 역시 유사시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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