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강하늘 ''살면서 가장 크게 욕먹어''..카메라 트라우마 고백 [인터뷰①]
입력 : 2025.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강하늘이 카메라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스트리밍’ 배우 강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강하늘은 '미담 제조기'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은 아니다. 악담보단 낫죠. 당연히 좋죠. 좀 부끄럽긴 하다. 그렇게 불러주시는 게 고마운 게, 제가 노력해서 사는 게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바라봐 주시는 거니까. 고맙고 좋다. 노력해서 사는 거라면, 부담이었겠지만. 오히려 감사하고 좋다"라고 쑥스러움을 보였다.

특히 그는 "저도 혼난 적은 있다"라며 "저희 영화가 계속 카메라만 보고 이야기하지 않나. 제가 그 카메라 렌즈를 못 보는 트라우마가 있었다. 지금도 살짝 있다. 이 영화는 그렇게 해야 하니까 한 것 뿐"이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강하늘은 "제가 옛날에 어떤 작품을 할 때였다. 카메라 감독님이 카메라를 보고 계시는데, 그 앞 필터에 원래 모습이 반사된다. 렌즈를 보더가, 내가 보이니까, 머리를 손질했었다. 그때 살면서 제일 크게 욕먹었던 거 같다. 신성한 카메라가 네 거울이야? 라는 느낌이었다"라며 "그래서, ‘그러면 안 되는구나’ 싶었다. 물론 요즘은 아니다. 요즘은 그런 분위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 카메라를 (아직도) 제대로 못 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스트리밍’(감독/각본 조장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베리굿스튜디오, 공동제작 티에이치스토리) 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3월 21일 개봉.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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