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델리 알리가 복귀전을 망치고 말았다.
알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29라운드 AC 밀란전 후반 36분에 교체돼 데뷔전을 가졌다. 코모 1907은 1-2로 패했다.
2023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경기장 복귀를 한 알리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알리를 배려했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복귀전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알리는 믿음을 완전히 저버렸다. 어설픈 태클을 시도하다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왼쪽 종아리를 강하게 밟았다. 애초 옐로카드를 꺼내든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이후 퇴장을 선언했고, 오랫동안 기다린 데뷔전은 10분 만에 끝나고 말았다.

적으로 만난 옛 토트넘 동료 카일 워커도 알리의 퇴장 판정에 호소할 정도였다. 항의하던 파브레가스 감독마저 함께 퇴장당해 코모는 추격 의지를 잃었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등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급격한 폼 저하를 겪어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에버튼 생활도 만만치 않았다. 폼이 돌아오지 않아 베식타스 JK로 임대 갔다 왔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에버튼에서 방출돼 긴 야인 생활을 지냈다.

복귀 희망을 놓지 않은 알리는 ‘천재’라 불리던 시절을 되찾기 위해 꾸준히 개인 훈련에 임했다. 이러한 모습에 파브레가스 감독이 손을 내민 것이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16일 이탈리아 매체 ‘DAZN’과 인터뷰서 “알리의 경험을 고려했을 때 오늘 나온 퇴장은 해서는 안 되는 실수다. 경기 막판 동점을 원하는 순간 팀은 10명이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알리는 경기에 나설 자격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퇴장이다.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알리는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징계가 끝나도 당분간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29라운드 AC 밀란전 후반 36분에 교체돼 데뷔전을 가졌다. 코모 1907은 1-2로 패했다.
2023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경기장 복귀를 한 알리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알리를 배려했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복귀전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알리는 믿음을 완전히 저버렸다. 어설픈 태클을 시도하다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왼쪽 종아리를 강하게 밟았다. 애초 옐로카드를 꺼내든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이후 퇴장을 선언했고, 오랫동안 기다린 데뷔전은 10분 만에 끝나고 말았다.

적으로 만난 옛 토트넘 동료 카일 워커도 알리의 퇴장 판정에 호소할 정도였다. 항의하던 파브레가스 감독마저 함께 퇴장당해 코모는 추격 의지를 잃었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등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급격한 폼 저하를 겪어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에버튼 생활도 만만치 않았다. 폼이 돌아오지 않아 베식타스 JK로 임대 갔다 왔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에버튼에서 방출돼 긴 야인 생활을 지냈다.

복귀 희망을 놓지 않은 알리는 ‘천재’라 불리던 시절을 되찾기 위해 꾸준히 개인 훈련에 임했다. 이러한 모습에 파브레가스 감독이 손을 내민 것이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16일 이탈리아 매체 ‘DAZN’과 인터뷰서 “알리의 경험을 고려했을 때 오늘 나온 퇴장은 해서는 안 되는 실수다. 경기 막판 동점을 원하는 순간 팀은 10명이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알리는 경기에 나설 자격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퇴장이다.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알리는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징계가 끝나도 당분간 그라운드로 돌아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