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KBO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40홈런 유격수'로 남아있는 강정호(38)가 방망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해 10만 구독자를 기념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은 강정호에게 '3개월의 준비기간을 갖고 현역으로 복귀한다면 본인이 예상하는 타격 성적은?'이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모르겠다. 야구를 안 한지 꽤 오래됐다"라고 운을 뗀 강정호는 "이제 나이가 들었다. 3개월 준비하고 KBO를 간다고 (가정)했을 때 3루수로 복귀한다고 하면...아, 김도영이 있네"라며 급히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는 "유격수로 복귀해서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 2014년까지 통산 902경기 타율 0.295 139홈런 545타점 51도루 OPS 0.887의 성적을 남겼다. 20홈런 이상만 4차례(2009, 2012~2014 3년 연속) 기록했고, 2014년에는 117경기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OPS 1.198로 리그를 폭격했다. 40홈런은 역대 KBO리그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며, 강정호가 최초이자 유일하게 달성했다. 역대 유격수 2위 기록(2020 김하성, 1997 이종범 30홈런)과도 10개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이다.
KBO리그를 평정한 뒤 미국 무대로 진출한 강정호는 MLB에서도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다. 데뷔 첫 시즌인 2015년 126경기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 0.81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다. 2년 차인 2016년에는 103경기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 OPS 0.867로 거포 본능을 뽐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강정호의 커리어는 막을 내렸다. 2016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취업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2017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8년 3경기, 2019년 65경기 출전에 그친 강정호는 결국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됐다.
강정호는 2016년뿐만 아니라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 그는 2020년 5월 20일 KBO에 임의탈퇴 복귀신청서를 제출해 한국 무대 복귀를 타진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거쳐 강정호에게 1년 유기실격과 300시간 봉사활동 징계를 내렸다. 이후 그는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여론은 싸늘했고, 결국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2년 뒤인 2022년 강정호는 키움과 계약을 맺고 다시 한 번 KBO리그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KBO가 임의해지 복귀는 허용하되 키움과 선수계약은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강정호는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은퇴 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일타강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정호는 유니폼을 벗은지 6년째가 됐지만 아직 조금은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이 남은 듯했다. 강정호는 MLB 복귀 시 예상 성적에 대한 질문에 "사실 (아카데미) 코치들에게 'MLB 드래프트에 도전 한 번 해볼까? 트라이아웃 해볼까?라고 이야기를 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MLB 도전에 찬성하는 팬들의 의견이 70%가 넘으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도전을 해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뉴스1, 뉴시스, OSEN, 유튜브 '강정호_King Kang' 캡처
강정호는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 출연해 10만 구독자를 기념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은 강정호에게 '3개월의 준비기간을 갖고 현역으로 복귀한다면 본인이 예상하는 타격 성적은?'이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모르겠다. 야구를 안 한지 꽤 오래됐다"라고 운을 뗀 강정호는 "이제 나이가 들었다. 3개월 준비하고 KBO를 간다고 (가정)했을 때 3루수로 복귀한다고 하면...아, 김도영이 있네"라며 급히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는 "유격수로 복귀해서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 2014년까지 통산 902경기 타율 0.295 139홈런 545타점 51도루 OPS 0.887의 성적을 남겼다. 20홈런 이상만 4차례(2009, 2012~2014 3년 연속) 기록했고, 2014년에는 117경기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OPS 1.198로 리그를 폭격했다. 40홈런은 역대 KBO리그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며, 강정호가 최초이자 유일하게 달성했다. 역대 유격수 2위 기록(2020 김하성, 1997 이종범 30홈런)과도 10개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이다.
KBO리그를 평정한 뒤 미국 무대로 진출한 강정호는 MLB에서도 성공적인 기록을 남겼다. 데뷔 첫 시즌인 2015년 126경기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 0.81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다. 2년 차인 2016년에는 103경기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 OPS 0.867로 거포 본능을 뽐냈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강정호의 커리어는 막을 내렸다. 2016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취업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2017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8년 3경기, 2019년 65경기 출전에 그친 강정호는 결국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됐다.
강정호는 2016년뿐만 아니라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 그는 2020년 5월 20일 KBO에 임의탈퇴 복귀신청서를 제출해 한국 무대 복귀를 타진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거쳐 강정호에게 1년 유기실격과 300시간 봉사활동 징계를 내렸다. 이후 그는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여론은 싸늘했고, 결국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2년 뒤인 2022년 강정호는 키움과 계약을 맺고 다시 한 번 KBO리그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KBO가 임의해지 복귀는 허용하되 키움과 선수계약은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강정호는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은퇴 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일타강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정호는 유니폼을 벗은지 6년째가 됐지만 아직 조금은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이 남은 듯했다. 강정호는 MLB 복귀 시 예상 성적에 대한 질문에 "사실 (아카데미) 코치들에게 'MLB 드래프트에 도전 한 번 해볼까? 트라이아웃 해볼까?라고 이야기를 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MLB 도전에 찬성하는 팬들의 의견이 70%가 넘으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도전을 해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뉴스1, 뉴시스, OSEN, 유튜브 '강정호_King Kang'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