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두산 베어스의 트레이드 신입생 김민석(21)이 사실상 개막전 리드오프로 낙점받은 모양새다.
김민석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삼진, 삼진, 뜬공으로 물러나며 팀의 득점 과정에 기여하지 못한 김민석은 7회 초 이닝의 선두타자로 들어온 네 번째 타석에서야 볼넷을 골라 나가며 첫 출루를 신고했다. 김민석은 2아웃 이후 터진 이유찬의 2루타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경기가 5-9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민석은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뽑아내며 기어코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우익수 송민섭이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파고든 김민석은 이후 박계범의 희생플라이에 홈에 들어오며 팀의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박영현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경기는 KT의 9-6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 두산의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바로 정수빈이 2번 타순에 배치됐다는 점이다. 2018시즌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정수빈은 두산의 리드오프와 하위타선에서 번갈아 활약하다가,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1번 타자 자리를 맡기 시작했다.
정수빈은 특유의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2할 후반대 타율을 유지했고 2023시즌 도루 1위(39개), 2024시즌 2위(52개)를 기록할 정도로 정석적인 리드오프 역할에 충실했다. 그렇게 올해도 무난하게 두산의 1번 자릴 지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민석이라는 의외의 복병이 나타난 것.

지난해 11월 롯데와의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민석은 고교 시절부터 '제2의 이정후'라고 불릴 정도로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유망주다. 데뷔 1년 차였던 2023시즌 129경기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16도루 OPS 0.653을 기록, 롯데 구단 최초의 고졸 신인 100안타 고지를 밟으며 팀의 코어 유망주로 거듭났다.
그러나 2년 차 시즌을 준비하던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고 부상 회복 후에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결국 김민석은 지난해 1군 41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3도루 OPS 0.544의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렇게 외야 자원이 많은 롯데의 트레이드 카드가 된 김민석은 두산에 합류한 직후 다시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맹활약으로 캠프 MVP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들어서도 선발 출전한 7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중 5번이 멀티 출루, 2번이 멀티히트 경기였으며 무안타로 물러난 경기는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한 14일 KIA 타이거즈전(1타수 무안타)뿐이었다.

사진=OSEN, 두산 베어스 제공
김민석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삼진, 삼진, 뜬공으로 물러나며 팀의 득점 과정에 기여하지 못한 김민석은 7회 초 이닝의 선두타자로 들어온 네 번째 타석에서야 볼넷을 골라 나가며 첫 출루를 신고했다. 김민석은 2아웃 이후 터진 이유찬의 2루타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경기가 5-9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민석은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뽑아내며 기어코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우익수 송민섭이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파고든 김민석은 이후 박계범의 희생플라이에 홈에 들어오며 팀의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박영현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경기는 KT의 9-6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 두산의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바로 정수빈이 2번 타순에 배치됐다는 점이다. 2018시즌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정수빈은 두산의 리드오프와 하위타선에서 번갈아 활약하다가,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1번 타자 자리를 맡기 시작했다.
정수빈은 특유의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2할 후반대 타율을 유지했고 2023시즌 도루 1위(39개), 2024시즌 2위(52개)를 기록할 정도로 정석적인 리드오프 역할에 충실했다. 그렇게 올해도 무난하게 두산의 1번 자릴 지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민석이라는 의외의 복병이 나타난 것.

지난해 11월 롯데와의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민석은 고교 시절부터 '제2의 이정후'라고 불릴 정도로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유망주다. 데뷔 1년 차였던 2023시즌 129경기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16도루 OPS 0.653을 기록, 롯데 구단 최초의 고졸 신인 100안타 고지를 밟으며 팀의 코어 유망주로 거듭났다.
그러나 2년 차 시즌을 준비하던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고 부상 회복 후에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결국 김민석은 지난해 1군 41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3도루 OPS 0.544의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렇게 외야 자원이 많은 롯데의 트레이드 카드가 된 김민석은 두산에 합류한 직후 다시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맹활약으로 캠프 MVP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들어서도 선발 출전한 7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중 5번이 멀티 출루, 2번이 멀티히트 경기였으며 무안타로 물러난 경기는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한 14일 KIA 타이거즈전(1타수 무안타)뿐이었다.

사진=OSEN, 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