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영국 매체가 데스티니 우도기(22)를 향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이례적 분노를 조명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후반 33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후반 43분 라이언 세세뇽에게 예기치 못한 일격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86%, 크로스 성공 4회, 찬스 메이킹 3회, 리커버리 3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였다. 세트피스에서도 예리한 킥으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계속되는 부진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리자 원정 팬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건넨 뒤 눈에 띄게 화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욕설을 내뱉으며 유니폼을 얼굴 끝까지 끌어올리는 등 분노를 삭히는 장면이 포착될 정도. 확실히 평소 손흥민답지 않았다.


동료의 답답한 플레이를 향해서도 언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박스 외곽에서 볼을 몰고 들어와 슈팅을 시도하고자 했다. 이때 미처 동선을 정리하지 못한 우도기가 앞길을 막아섰고, 슈팅 타이밍을 놓친 손흥민은 반대로 패스를 내준 뒤 호통을 쳤다. 이후 마티스 텔의 왼발 인프런트 슛이 무위로 돌아가자 다시 한번 우도기를 나무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과에 격노했고, 손흥민은 우도기를 꾸짖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우도기는 수비적으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공격 측면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이 파이널 서드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린 우도기를 몇 차례 질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해당 장면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손흥민 존'에서 중거리슛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진한 아쉬움이 남은 것.


한편 손흥민은 오만,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을 앞두고 17일 저녁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각각 20일과 25일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 화면 캡처
토트넘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후반 33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후반 43분 라이언 세세뇽에게 예기치 못한 일격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86%, 크로스 성공 4회, 찬스 메이킹 3회, 리커버리 3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였다. 세트피스에서도 예리한 킥으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계속되는 부진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리자 원정 팬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건넨 뒤 눈에 띄게 화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욕설을 내뱉으며 유니폼을 얼굴 끝까지 끌어올리는 등 분노를 삭히는 장면이 포착될 정도. 확실히 평소 손흥민답지 않았다.


동료의 답답한 플레이를 향해서도 언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박스 외곽에서 볼을 몰고 들어와 슈팅을 시도하고자 했다. 이때 미처 동선을 정리하지 못한 우도기가 앞길을 막아섰고, 슈팅 타이밍을 놓친 손흥민은 반대로 패스를 내준 뒤 호통을 쳤다. 이후 마티스 텔의 왼발 인프런트 슛이 무위로 돌아가자 다시 한번 우도기를 나무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과에 격노했고, 손흥민은 우도기를 꾸짖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우도기는 수비적으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공격 측면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이 파이널 서드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린 우도기를 몇 차례 질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해당 장면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손흥민 존'에서 중거리슛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진한 아쉬움이 남은 것.


한편 손흥민은 오만,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을 앞두고 17일 저녁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각각 20일과 25일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