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도쿄 시리즈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33)이 '노쇼(예약 부도 행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6일 '스넬, 컨디션 난조로 3만 엔(약 29만 원) 토크쇼 불참, 만찬회는 참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넬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넬은 16일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이 3안타로 침묵한 다저스는 단 1점도 만회하지 못하도 0-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다저스 선수단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인 3인방이 준비한 만찬회에 참석했다. '주니치 스포츠' 등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가 주도한 만찬회에는 유명 참치 도매점, 고급 초밥집, 야키토리(닭꼬치) 전문점 등 일본에서도 가장 유명한 가게의 점주와 초일류 요리사들이 초청됐다. 다저스 선수들은 참치 해체쇼를 관람하고 최고급 요리를 맛보며 즐거운 밤을 보냈다. 스넬 역시 동료들과 함께 만찬회를 즐겼다.

논란이 일어난 것은 스넬이 같은 날 저녁 또 다른 스케쥴을 소화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도쿄스포츠'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주선한 회식에 스넬도 참석했는데, 이는 '더블 부킹(이중 예약)'이었다. 스넬은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참가비 3만 엔의 토크쇼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불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넬은 전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와 함께 다저스, 오타니와 일본인 선수들의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었다. (스넬의 불참으로) 급하게 전 메이저리거이자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던 애덤 존스가 대타로 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스넬의 행동에 일본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넬은 일본에 도착해 편의점, 전통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자유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렸고, 연습경기에도 문제 없이 등판한 뒤 선수단 만찬회에도 참석했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라는 토크쇼 불참 이유가 설득력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도쿄스포츠'는 "선수단 회식도 중요하지만 (팬들을 만나는) 유료 이벤트도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라며 "스넬이 SNS에 올린 회식 모습을 본 팬들은 '토크쇼를 빼먹고 회식에 참석하는 게 말이 되냐', '만찬회에 참석한 걸 보니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네', '행사는 캔슬(취소)이어도 회식은 어쩔 수 없잖아'라며 비아냥거렸다"라고 전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도 '이중 예약이라면 미리 거절했어야 한다. (연습경기서) 홈런을 맞아 토크쇼에 참가할 마음이 사라졌나? 프로로서 실격이다', '일본에서 참치 해체쇼를 보는 경험도 본인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지', '스넬을 보려고 토크쇼 티켓을 구입한 사람들만 안타깝다'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사진=블레이크 스넬 SNS,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6일 '스넬, 컨디션 난조로 3만 엔(약 29만 원) 토크쇼 불참, 만찬회는 참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넬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넬은 16일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이 3안타로 침묵한 다저스는 단 1점도 만회하지 못하도 0-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다저스 선수단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인 3인방이 준비한 만찬회에 참석했다. '주니치 스포츠' 등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가 주도한 만찬회에는 유명 참치 도매점, 고급 초밥집, 야키토리(닭꼬치) 전문점 등 일본에서도 가장 유명한 가게의 점주와 초일류 요리사들이 초청됐다. 다저스 선수들은 참치 해체쇼를 관람하고 최고급 요리를 맛보며 즐거운 밤을 보냈다. 스넬 역시 동료들과 함께 만찬회를 즐겼다.

논란이 일어난 것은 스넬이 같은 날 저녁 또 다른 스케쥴을 소화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도쿄스포츠'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주선한 회식에 스넬도 참석했는데, 이는 '더블 부킹(이중 예약)'이었다. 스넬은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참가비 3만 엔의 토크쇼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불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넬은 전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와 함께 다저스, 오타니와 일본인 선수들의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었다. (스넬의 불참으로) 급하게 전 메이저리거이자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던 애덤 존스가 대타로 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스넬의 행동에 일본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넬은 일본에 도착해 편의점, 전통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자유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렸고, 연습경기에도 문제 없이 등판한 뒤 선수단 만찬회에도 참석했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라는 토크쇼 불참 이유가 설득력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도쿄스포츠'는 "선수단 회식도 중요하지만 (팬들을 만나는) 유료 이벤트도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라며 "스넬이 SNS에 올린 회식 모습을 본 팬들은 '토크쇼를 빼먹고 회식에 참석하는 게 말이 되냐', '만찬회에 참석한 걸 보니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네', '행사는 캔슬(취소)이어도 회식은 어쩔 수 없잖아'라며 비아냥거렸다"라고 전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도 '이중 예약이라면 미리 거절했어야 한다. (연습경기서) 홈런을 맞아 토크쇼에 참가할 마음이 사라졌나? 프로로서 실격이다', '일본에서 참치 해체쇼를 보는 경험도 본인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지', '스넬을 보려고 토크쇼 티켓을 구입한 사람들만 안타깝다'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사진=블레이크 스넬 SNS,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