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년만의 복귀전 치른 '손흥민 절친' 투입 10분만에 '충격' 퇴장!→팀은 AC밀란에게 1-2패배
입력 : 2025.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왕년의 축구 천재 델레 알리(28)가 2년 만의 복귀전에서 10분 만에 퇴장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코모 1907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4-25 세리에 A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 했다.


이날 경기 명단에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국내팬들에게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알리였다.

지난 1월 그는 약 2년간의 공백을 끝내고 코모와 계약하며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2월에는 부상으로 복귀가 무산됐지만, 성실한 훈련 태도로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


출전은 못했지만 지난 3일 열린 AS 로마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밀란과의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에 든 알리는 드디어 2년만에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81분 뤼카 다쿠냐(23)를 대신해 투입됐다.


선수의 마지막 공식 경기가 2023년 2월 27일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베식타스JK 소속으로 안탈리아스포르와 0-0으로 비긴 경기였던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감격스러운 복귀였다.

그러나 이 감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투입된 지 10분 만인 후반 90분 알리는 밀란의 루벤 로프터스치크에게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처음에는 옐로우 카드를 받았으나 심판의 VAR 확인 결과 태클이 발바닥을 세운 채 상대 발목을 가격한 것으로 판정돼 결국 퇴장당했다.

2년 만의 복귀전이 순식간에 끝난 알리는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밀란으로 임대된 카일 워커(34)도 토트넘 핫스퍼 시절 동료였던 알리의 퇴장을 안타까워하며 심판에게 판정을 재고해 달라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코모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풋볼 이탈리아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