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4선발로 낙점받은 김진욱(23)이 개막을 앞두고 나선 최종 점검 등판서 크게 흔들렸다.
김진욱은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롯데가 KT에 3-9로 패하며 김진욱은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시작부터 꼬였다. 김진욱은 1회 초 KT 선두타자 박민석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안현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린 김진욱은 안치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먼저 1점을 내줬다.
무사 2, 3루 위기서 이승현승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진욱은 다음 타자 김민석을 상대로 0-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폭투로 3루 주자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이어 1사 3루서 유격수 땅볼로 2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으나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이후 김진욱은 이호연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김건형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1회 말 롯데는 김대현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다.
2회도 불안했다. 김진욱은 2회 초 선두타자 장준원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태원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김진욱은 박민석을 병살타로 처리해 한숨돌렸다. 이어 안현민을 포수 파울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정리했다.

3회도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발한 김진욱은 이승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민석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김진욱은 '전 롯데 동료' 이호연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스코어는 1-6으로 벌어졌다. 롯데 타선은 3회 말 조세진이 투런포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3-6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3이닝 연속 선두타자 볼넷을 기록했다. 박민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그는 투구 수 78구를 기록하고 현도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현도훈이 이승현에게 적시타를 맞고 승계주자 불러들여 김진욱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진욱은 데뷔 시즌부터 들쭉날쭉한 제구 불안으로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차며 1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김진욱에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즌이다. 당초 지난해 8월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진욱은 갑작스러운 팔꿈치 부상으로 입대를 취소하고 재활 후 2025시즌을 준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스프링캠프서 신무기 체인지업을 갈고 닦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김진욱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서 4이닝 1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총 45구 중 스트라이크 비율은 71.1%(32구)에 달했고, 볼넷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만 기록하는 등 영점이 잡힌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퓨처스리그서 최종 점검에 나선 김진욱은 지난 등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실책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다. 2회부터 3이닝 연속 선두타자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득점권 상황에서 폭투로 실점하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61.5%(78구 중 스트라이크 48구)로 10일 LG전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졌다. 2번의 실전 등판서 희망적인 모습과 불안한 측면을 모두 보여준 김진욱은 과연 정규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
김진욱은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롯데가 KT에 3-9로 패하며 김진욱은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시작부터 꼬였다. 김진욱은 1회 초 KT 선두타자 박민석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안현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린 김진욱은 안치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먼저 1점을 내줬다.
무사 2, 3루 위기서 이승현승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진욱은 다음 타자 김민석을 상대로 0-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폭투로 3루 주자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이어 1사 3루서 유격수 땅볼로 2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으나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이후 김진욱은 이호연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김건형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1회 말 롯데는 김대현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다.
2회도 불안했다. 김진욱은 2회 초 선두타자 장준원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태원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김진욱은 박민석을 병살타로 처리해 한숨돌렸다. 이어 안현민을 포수 파울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정리했다.

3회도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발한 김진욱은 이승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민석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김진욱은 '전 롯데 동료' 이호연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스코어는 1-6으로 벌어졌다. 롯데 타선은 3회 말 조세진이 투런포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3-6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3이닝 연속 선두타자 볼넷을 기록했다. 박민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그는 투구 수 78구를 기록하고 현도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현도훈이 이승현에게 적시타를 맞고 승계주자 불러들여 김진욱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진욱은 데뷔 시즌부터 들쭉날쭉한 제구 불안으로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차며 1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김진욱에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즌이다. 당초 지난해 8월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진욱은 갑작스러운 팔꿈치 부상으로 입대를 취소하고 재활 후 2025시즌을 준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스프링캠프서 신무기 체인지업을 갈고 닦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김진욱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서 4이닝 1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총 45구 중 스트라이크 비율은 71.1%(32구)에 달했고, 볼넷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만 기록하는 등 영점이 잡힌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퓨처스리그서 최종 점검에 나선 김진욱은 지난 등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실책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다. 2회부터 3이닝 연속 선두타자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득점권 상황에서 폭투로 실점하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61.5%(78구 중 스트라이크 48구)로 10일 LG전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졌다. 2번의 실전 등판서 희망적인 모습과 불안한 측면을 모두 보여준 김진욱은 과연 정규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