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김나연 기자]

배우 이다윗, 서현, 마동석, 경수진, 정지소, 임대희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 2025.04.02 /사진=김휘선 hwijpg@

악마 때려잡는 마동석이 온다. 압도적으로 통쾌한 마동석 표 액션과 오컬트의 조화, 전에 없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탄생했다.

2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임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분), 김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임대희 감독과 시그니처 주먹 액션으로 스크린을 평정해온 마동석의 만남에서 출발한다. 오컬트 장르에 해박한 지식과 애정을 갖춘 임대희 감독은 오컬트와 액션은 물론 리얼과 판타지, 동양과 서양의 요소들이 어우러진 신선하고 특색있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임대희 감독은 차별점에 대해 "저는 하나하나의 단계를 분석해서 조금씩 비틀어 보자고 생각했다. 또 우리 영화는 악마화의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구성했다"고 말했다.

배우 마동석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언론시사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hwijpg@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바우' 역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주먹 액션의 아이콘 마동석이 맡았다. 연쇄살인마, 좀비, 범죄자 등에 주먹을 내리꽂았던 마동석이 이제 악마까지 때려잡는다.

'바우'를 '다크 히어로'라고 설명한 바 있는 마동석은 "판타지 요소가 많이 섞인 장르물이라서 실제로 액션할 때는 피와 땀을 흘리면서 했다"면서 "결과물을 봤을 때는 폭발력 있는 시원한 액션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표현된 것 같다. 범죄자를 때려잡는 영화는 리얼리티의 선을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는 조금 더 (상상력을) 펼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했다. 제가 그동안 때려잡았던 범죄자만큼 나쁜 악마들이기 때문에 보면서 속 시원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가 봄에 개봉하면서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천만 스코어를 기록한 것에 대해 평생 감사하는 마음이다. 이 영화의 스코어는 잘 모르겠다. 처음 시도해 보는 장르고,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우리가 생각했던 새로운 세계관, 이 영화 이후의 세계관에 대해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함이 있다"면서 "이 영화가 조금이나마 힘이 돼서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우 서현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 2025.04.0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다윗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 2025.04.02 /사진=김휘선 hwijpg@

어떤 악마라도 퇴마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역은 서현이 맡았다. 서현은 "'샤론'은 겉모습은 세 보이지만, 내면의 모습을 잘 구현하고 싶다는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하면 인간미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동석 선배님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도 있어서 잘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독보적으로 특이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한눈에 봐도 각인시킬 수 있었으면 했다"면서 "동, 서양의 퇴마 의식을 하기 때문에 의상에도 표현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악마와 악의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악마 사냥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김군' 역은 이다윗이 연기했다. '김군'은 의뢰받은 사건의 세팅과 퇴마 현장을 캠코더로 기록하는 '거룩한 밤'에 없어서는 안 될 멀티 플레이어로, '바우'와의 티키타카로 찰떡 호흡을 보여준다.

배우 서현, 마동석, 이다윗이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 2025.04.02 /사진=김휘선 hwijpg@

마동석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각자 사연도 있고, 어두운 이야기다. 거룩한 밤 팀은 세계관 안에서 유쾌함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조금씩 살리면서 영화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 단순히 오컬트 영화였다면 힘들었을 텐데 다크히어로 물과 오컬트 액션을 섞은 장르라서 가능했다. 영화에 안 나온 부분도 많은데 잘 추려서 편집도 하고, 같이 상의하면서 만들어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다윗에 대해서는 "변화구를 던져도, 직구를 던져도 다 받아낼 수 있는 능숙함이 있다. 유머를 펼칠 때 호흡이 좋았다. 리허설을 안 할 때도 많았는데 서현 배우가 호흡을 잘 맞춰줘서 '거룩한 밤' 팀의 케미는 영화에 나온 것보다 실제로 훨씬 좋았다"고 말했다.

이다윗 또한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너무 편하고, 재밌는 현장이었다. (마동석) 선배님께서 아이디어가 샘솟아서 현장에서 '이거 어때?'라고 많이 제안해 주셨다. 저도 그때마다 잘 따라가려고 노력하면서 조금이나마 재밌는 장면이 만들어지고, 환기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경수진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언론시사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정지소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언론시사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hwijpg@

경수진이 세상의 전부인 동생을 구해야 하는 언니 '정원' 역으로 분했다. 그는 "'정원'은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동생을 딸 같은 느낌으로 대하는 것 같다. 동생을 살리고자 하는 절실함을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며 "제가 실제 동생이 없는데 현장에서도 진짜 언니, 동생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배우 정지소가 강력한 악마가 몸에 깃들어버린 동생 '은서' 역을 맡아 놀라운 변신에 나선다. 정지소는 "악마에게 잠식당한 빙의 연기는 처음인데 이 영화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생각보다 멋있게 나와서 빨리 개봉해서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후반부에는 오랜 시간 동안 분장했던 걸로 기억난다. CG도 있지만, 분장의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극 중 '은서'를 구마하는 서현은 "현장에서는 (정지소가) 너무 사랑스러운 친구였다. 대기할 때는 즐겁게 얘기하다가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봐주지 말고 붙어보자고 했다. 지소랑 연기했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관객 여러분과 극장에서 만나기 위해 사운드와 타격감, 음향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극장에서 보시면 더 통쾌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잠실=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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