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CGV용산=김나연 기자]

배우 김성철이 24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영화 '파과'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2025.04.30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김성철이 '파과'에서 이헤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신시아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20년 동안 '조각'을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는 김성철이 맡았다. 김성철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조각'과 '투우'의 마지막 전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결말로 갔을 때 에너지가 응축돼서 터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계속 찍었다. 선생님과 제가 둘이 붙는 액션은 그때가 처음이라서 합도 중요했다. 더 많은 액션을 디자인했는데 그중에 좋은 부분을 감독님께서 잘 선택해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영과 액션 호흡을 맞춘 데 대해서는 "선생님의 템포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맞췄는데도 감정이 들어가면 어그러지더라. 감독님, 선생님과 얘기한 건 액션합보다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했던 액션신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완벽하게 해야 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선생님과 전우애가 생겼다. 제 짧은 연기 인생이지만,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순간이 있는데 최근 가장 큰 기억은 선생님의 마지막 테이크였다. 그때 감독님이 오열하고, 저도 오열했다. 셋이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당시 저는 찍을 게 남았었는데 영화가 끝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CGV용산=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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