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리지와 월컷, 올여름 유니폼 바꿔 입을까?
입력 : 2012.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다니엘 스터리지(22, 첼시)와 시오 월컷(22, 아스널)의 이적설이 대두되었다. 올여름 두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는 내용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스터리지와 월컷이 서로의 팀을 바꿀 수 있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두 선수는 최근 재계약 문제로 인해 이적설에 휘말려있다.

스터리지는 이번 시즌 21경기 9득점으로 전체적으로 부진한 첼시 공격진에서 군계일학의 활약 중이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스터리지가 내건 재계약 조건이 여간 까다롭기 때문이다. 스터리지는 팀의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과 최전방 공격수 출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이를 보장할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4위 자리는 아스널에 내주었으며 최전방에는 ‘900억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가 있다. 지난 22일 열렸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나폴리전 패배까지 첼시는 5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고 있다. 이대로라면 스터리지의 이적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때문에 첼시는 월컷을 새로운 영건으로 점찍었다. 월컷은 최근 성장이 정체되었다며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게다가 올시즌을 끝으로 은사 벵거 감독과 작별한다는 루머에 휩싸인 상태다. 첼시는 계약 종료까지 1년이 남은 월컷을 통해 스터리지의 공백을 해결할 생각이다. 보도에 따르면 월컷의 이적료는 1천만 파운드(약 178억원)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샤마흐와 아르샤빈의 이적이 확정적이며 판 페르시와 박주영 역시 잔류를 보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최근 구단과 불화설이 있는 스터리지 영입을 통해 공격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여름 런던의 두 팀을 대표하는 영건 둘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 것도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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