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한국의 에브라를 꿈꾸는 박주호(25, 바젤)가 한국 선수로는 올시즌 처음으로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무대를 밟았다. 토너먼트 무대 출전은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탈락시킨 기적의 주인공 FC 바젤은 바이에른 뮌헨까지 제압하며 돌풍의 행보를 이어갔다.
바젤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장크트야콥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0 승리를 거뒀다. 바젤은 얀 소머 골키퍼의 선방행진으로 골문을 사수했고 경기 막판 발렌틴 스토커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8강 티켓이 가려질 2차전은 3월 14일 새벽 뮌헨에서 열린다.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뮌헨과의 16강전에도 변함없이 출격했다. 마르쿠스 슈타인회퍼, 다비드 아브람,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와 함께 바젤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얀 소머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셰르단 샤키리, 벤자민 후겔, 그라니트 샹카, 파비안 프라이등 미드필드진과 알렉산더 프라이, 마르코 슈트렐러의 투톱 등 정예 멤버가 나섰다.
뮌헨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마리오 고메즈, 토니 크로스,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등 초호화 공격진이 총출동했다.다비드 알라바가 아나톨리 티모시축과 함깨 중앙 미드필진을 구성했다. 하피냐, 제롬 보아텡, 홀거 바트슈투버, 필리프 람 등 독일 대표급 수비수들이 포백으로 자리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바젤, 2연속 골대 강타…아쉽게 날아간 박주호의 어시스트
경기 초반부터 리베리-로번 콤비가 바젤의 골문을 위협했다. 로번의 로빙 스루 패스를 받은 리베리가 전반 3분 만에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소머가 선방했다. 리베리는 전반 12분에도 문전 왼쪽에서 좋은 슈팅을 연결했으나 소머가 막아냈다.
뮌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바젤이 역공에 나섰다. 전반 16분 슈트렐러의 슈팅이 노이어에 막힌 뒤 윗그물에 떨어졌다. 드라고비치의 헤딩 슈팅 시도는 노이어의 손에 걸린 뒤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노도와 같은 공세였다.
곧바로 전반 19분 박주호의 어시스트 달성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박주호는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후방에서 연결한 박주호의 왼발 침투 패스를 문전에서 프라이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뮌헨도 전 반 29분 알라바가 과감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리며 응수했다. 소머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36분 리베리의 땅볼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하지만 바젤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페널티 에어리 안에서 흔들림을 보이지 않았다. 박주호 역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났다.
골키퍼의 선방 대결…바젤 조커 주아-스토커 결승골 합작
후반전에도 바젤의 카운터어택 작전은 탁월했다. 후반 4분 슈트렐러의 헤딩 슈팅이 아쉽게 노이어에 막혔다. 후반 6분에는 파비안 프라이가 뮌헨 수비 배후를 뚫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노이어가 막아냈다. 한동안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후반 19분 로번의 왼발 프리킥 슈팅과 고메즈의 문전 오버헤드킥이 이어졌으나 바젤 골망은 흔들기에는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바젤은 후반 21분 파비안 프라이를 빼고 발렌틴 스토커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여전히 뮌헨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23분 람이 오버래핑에 이은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소머가 선방했다.
바젤의 골문을 열지 못한 뮌헨은 후반 27분 리베리를 빼고 토마스 뮬러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크로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고메즈가 소머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소머가 선방했다. 뮬러는 흐른 볼을 향해 달려들다 골키퍼 차징으로 경고를 받았다.
바젤은 후반 38분 샤키리를 빼고 자크 주아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41분 짜릿한 결승골이 터졌다. 주아가 페널테 에어리어 전방을 파고들며 시도한 스루 패스를 스토커가 이어 받았다. 수비 배후로 빠진 스토커는 노이어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한 마무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뮌헨은 크로스를 빼고 이비차 올리치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다. 바젤은 공격수 프라이를 빼고 미드필더 카브랄을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스토커의 골을 도운 주아는 추가 시간에도 위협적인 플레이로 바젤의 공격을 이끌었다. 바젤은 여유롭게 잔여시간을 보내고 뮌헨에 1-0 승리를 거뒀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2012년 2월 22일-장크트야콥 파크)
바젤 1 - 87' 스토커(도움:주아)
바이에른 뮌헨 0
*경고: 아브람(이상 바젤), 뮬러, 하피냐(이상 뮌헨)
*퇴장: 없음
▲ 바젤 출전 선수(4-4-2)
1.소머(GK) - 27.슈타인회퍼, 19.아브람, 6.드라고비치, 3.박주호 - 17.샤키리(31.주아 83'), 8.후겔, 34.샹카, 20.파비안 프라이(14.스토커 66') - 13.알렉산더 프라이(24.카브랄 89'), 9.슈트렐러 /감독:포겔
▲ 바이에른 뮌헨 출전 선수(4-2-3-1)
1.노이어(GK) - 13.하피냐, 17.보아텡, 28.바트슈투버, 21.람 - 44.티모시축, 27.알라바 - 10.로번, 39.크로스(11.올리치 89'), 7.리베리(25.뮬러 72') - 33.고메즈 /감독:하인케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바젤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장크트야콥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0 승리를 거뒀다. 바젤은 얀 소머 골키퍼의 선방행진으로 골문을 사수했고 경기 막판 발렌틴 스토커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8강 티켓이 가려질 2차전은 3월 14일 새벽 뮌헨에서 열린다.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뮌헨과의 16강전에도 변함없이 출격했다. 마르쿠스 슈타인회퍼, 다비드 아브람,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와 함께 바젤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얀 소머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셰르단 샤키리, 벤자민 후겔, 그라니트 샹카, 파비안 프라이등 미드필드진과 알렉산더 프라이, 마르코 슈트렐러의 투톱 등 정예 멤버가 나섰다.
뮌헨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마리오 고메즈, 토니 크로스,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등 초호화 공격진이 총출동했다.다비드 알라바가 아나톨리 티모시축과 함깨 중앙 미드필진을 구성했다. 하피냐, 제롬 보아텡, 홀거 바트슈투버, 필리프 람 등 독일 대표급 수비수들이 포백으로 자리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바젤, 2연속 골대 강타…아쉽게 날아간 박주호의 어시스트
경기 초반부터 리베리-로번 콤비가 바젤의 골문을 위협했다. 로번의 로빙 스루 패스를 받은 리베리가 전반 3분 만에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소머가 선방했다. 리베리는 전반 12분에도 문전 왼쪽에서 좋은 슈팅을 연결했으나 소머가 막아냈다.
뮌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바젤이 역공에 나섰다. 전반 16분 슈트렐러의 슈팅이 노이어에 막힌 뒤 윗그물에 떨어졌다. 드라고비치의 헤딩 슈팅 시도는 노이어의 손에 걸린 뒤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노도와 같은 공세였다.
곧바로 전반 19분 박주호의 어시스트 달성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박주호는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후방에서 연결한 박주호의 왼발 침투 패스를 문전에서 프라이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뮌헨도 전 반 29분 알라바가 과감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리며 응수했다. 소머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36분 리베리의 땅볼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하지만 바젤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페널티 에어리 안에서 흔들림을 보이지 않았다. 박주호 역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났다.
골키퍼의 선방 대결…바젤 조커 주아-스토커 결승골 합작
후반전에도 바젤의 카운터어택 작전은 탁월했다. 후반 4분 슈트렐러의 헤딩 슈팅이 아쉽게 노이어에 막혔다. 후반 6분에는 파비안 프라이가 뮌헨 수비 배후를 뚫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노이어가 막아냈다. 한동안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후반 19분 로번의 왼발 프리킥 슈팅과 고메즈의 문전 오버헤드킥이 이어졌으나 바젤 골망은 흔들기에는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바젤은 후반 21분 파비안 프라이를 빼고 발렌틴 스토커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여전히 뮌헨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23분 람이 오버래핑에 이은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소머가 선방했다.
바젤의 골문을 열지 못한 뮌헨은 후반 27분 리베리를 빼고 토마스 뮬러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크로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고메즈가 소머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소머가 선방했다. 뮬러는 흐른 볼을 향해 달려들다 골키퍼 차징으로 경고를 받았다.
바젤은 후반 38분 샤키리를 빼고 자크 주아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41분 짜릿한 결승골이 터졌다. 주아가 페널테 에어리어 전방을 파고들며 시도한 스루 패스를 스토커가 이어 받았다. 수비 배후로 빠진 스토커는 노이어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한 마무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뮌헨은 크로스를 빼고 이비차 올리치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다. 바젤은 공격수 프라이를 빼고 미드필더 카브랄을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스토커의 골을 도운 주아는 추가 시간에도 위협적인 플레이로 바젤의 공격을 이끌었다. 바젤은 여유롭게 잔여시간을 보내고 뮌헨에 1-0 승리를 거뒀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2012년 2월 22일-장크트야콥 파크)
바젤 1 - 87' 스토커(도움:주아)
바이에른 뮌헨 0
*경고: 아브람(이상 바젤), 뮬러, 하피냐(이상 뮌헨)
*퇴장: 없음
▲ 바젤 출전 선수(4-4-2)
1.소머(GK) - 27.슈타인회퍼, 19.아브람, 6.드라고비치, 3.박주호 - 17.샤키리(31.주아 83'), 8.후겔, 34.샹카, 20.파비안 프라이(14.스토커 66') - 13.알렉산더 프라이(24.카브랄 89'), 9.슈트렐러 /감독:포겔
▲ 바이에른 뮌헨 출전 선수(4-2-3-1)
1.노이어(GK) - 13.하피냐, 17.보아텡, 28.바트슈투버, 21.람 - 44.티모시축, 27.알라바 - 10.로번, 39.크로스(11.올리치 89'), 7.리베리(25.뮬러 72') - 33.고메즈 /감독:하인케스
사진=ⓒBPI/스포탈코리아